밟힌 소금
밟힌 소금
  • 이구영
  • 승인 2020.07.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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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제자가 되려면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만약 너희가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것임을 강조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지금의 한국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이 아닌가? 자책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비난과 무시의 대상이 교회가 되었습니다. 착하지 못했나 봅니다.

한 여론 조사 기관의 통계를 보면, 비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착한 기독교인들은 자신들보다 적어도 40% 이상 착해야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는데 우리가 그렇게 살지를 못했나 봅니다.

밟힌 소금이 되었습니다. 회개하며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맛도 나게 하고, 부패도 막아주고, 소독제의 역할도 하려면... 어둠도 몰아내고, 따뜻함도 주고, 평안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없어져야 합니다. 내가 없어져야 소금이고 빛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뜻대로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1. 부드러운 말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마음이 닫힌 사람들에게 들려지는 말씀들은 저주요 잔소리로 들릴 뿐입니다. 마음이 열린 후에야 씨가 열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깊이 생각하고 부드럽게 말해야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고, 또 다시 생각해 보고 말을 아껴야 합니다. 말은 삭제되지 않고 파급효과가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를 다시 생각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훈련을 해야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돈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웨슬레 목사님의 가르침처럼 열심히 벌고 열심히 저축하고 열심히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한 예수님을 주셨듯이 우리도 가장 귀한 돈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돈이 나를 주장하지 못하도록 내게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에 끊이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나 보다 더 필요한 곳에 돈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몸으로 착한 행실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계 14:13] 쉬운성경
또 나는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것을 기록하여라. 이제부터 주님을 믿고 주 안에서 죽은 자를 기뻐할 때가 왔다." 그러자 성령께서도 "그렇다. 그들은 괴로운 수고에서 벗어날 것이다. 이는 그들의 착한 행실이 영원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행한 일이 선행이었기에 안식과 평안이 있음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압니다. 단지 그들은 행실이 착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착한 행실을 통해 명예를 회복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아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사람이며, 동시에 내적으로 변화 받아서 하나님의 사랑이 손과 발에서 흐르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에게 먼저 행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딤전 2: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코로나 시대에 더욱더 빛이 나는 사람들은 선행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내 아름다운 말을, 내 재물을, 내 선행을 흘려보낼 줄 아는 사람들!! 성도의 본분은 섬기는 것입니다.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낮은 포복입니다. 밟힌 소금이지만 다시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날이 돌아오기를 소망하며 착함을 조용히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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