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신앙생활을 위하여
기쁜 신앙생활을 위하여
  • 이구영
  • 승인 2020.07.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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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목사님은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그렇게 기쁜 신앙생활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지금 우리들보다 더 힘들었지만 내적인 기쁨을 통해서 삶 전체를 기쁨으로 만드는 비법!

그중에 하나가 첫째는 ‘항상 복종’이었습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항상 복종’이라고 나오는데 쉬운 성경은 ‘순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희랍어 원어의 뜻은 “ 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키는 것만 간신히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시키신 그분의 마음에 기쁨을 줄 만한 일까지 하는 것!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아들이나 딸에게 엄마가 설거지를 부탁했는데 설거지만 한 것이 아니라 피곤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청소까지 다 했다면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은 물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신앙생활이 기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믿으니까... 사랑하니까...

둘째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루고 싶은 온전한 구원이었습니다.
영혼의 구원은 받았지만 이 땅에 살면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향하여 나를 다스려나가는 일을 말합니다. 원어의 뜻은 ‘애써 완성하라’입니다. 마귀가 틈을 노리고 계속 유혹을 하고 있으니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매일 매 순간 마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불가능해 보이던 것이 가능해 짐을 알게 되고, 어려웠던 것들을 쉽게 해결해 가게 되고, 못 막아 내던 것들을 쉽게 막아낼 때 기쁨이 충만해짐을 고백합니다. 탁구를 배우다 보면 점점 실력이 좋아지면서 못 받던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게 되고, 불가능해 보이던 공격이 가능해짐을 경험할 때 굉장히 기쁜 것처럼,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누리게 되는 영적인 기쁨이 있기에 신앙생활이 기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바울 목사님은 내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인생 살아가려면 힘든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 나를 돕고 계심을 믿고 그분의 뜻을 묻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려 하고 그분의 소원이 내 소원이 되게 하려다 보니까 감사가 생기고 원망과 시비가 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빌립보서 2장 12-13절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쉬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항상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있는 동안, 여러분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태도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내가 곁에 없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늘 힘쓰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여러분에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나는 오늘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요? 한걸음 더 나아가 충성하는 순종이 있으신가요? 두렵고 떨림으로 온전한 구원을 향해 달리고 계신가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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