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지우개
  • 김욱동
  • 승인 2020.05.2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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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종이에 얼굴을 문지르다
마음의 흔적마저 지우자
깃 털이로 이슬 세수하던 새떼들
햇귀로 나들이 가는 새벽
삭제된 컴퓨터 휴지통에서
고물고물 되살아나는 시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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