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전국연합회 공명선거 실천 결의
장로회전국연합회 공명선거 실천 결의
  • 송양현
  • 승인 2018.08.14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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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탐 총특재 장로 남입 도를 넘었다 강경 대응하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장로회전국연합회가 10월 2일 감독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공명선거에 대한 다짐을 했다.

14일 춘천석사교회(손학균 목사)에서 각 연회 회장단 등 30여명이 모여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 채택된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에는 1. 공명 정대한 선거 문화의 확립과 실천에 앞장 2.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고소·고발을 하지 말 것을 촉구 3. 금품과 향응 등 일체의 부조리를 근절 4. 불법과 불의를 추방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여 감리교회의 진정한 희망이 될 것을 다짐 5.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에 적극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문은 감리교회의 위상이 실추되고 사회로부터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감독선거가 실현되지 않은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제33회 총회 감독선거가 깨끗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는 것이 감리교회가 회복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임을 깊이 인식한다는 공통점에서 발표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실행위원들이 공분을 샀던 것은 인터넷 기독교타임즈 기사 중 ‘총특재 장로 난입 도를 넘었다’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770)라는 제목의 기사가 사실을 많이 왜곡한 내용이고, 이는 15,000여명의 장로들을 모욕한 내용이라며 고소해야 한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연회연합회 회장인 박의식 장로를 대책위원장을 세우고, 대책위원장이 전권으로 대책위원을 선발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

우리 감리교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계속되는 송사들로 과거에 매몰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분쟁과 다툼의 혼란 가운데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현실 속에 놓여 있다.
이와 같이 감리교회의 위상이 실추되고 사회로부터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감독 선거가 실현되지 않은 결과에 기인한다고 생각하며 전국의 15,000명 장로들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
장로회전국연합회는 이번에 시행하는 제33회 총회 감독선거가 지난날의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깨끗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는 것이 감리교회가 다시 회복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임을 깊이 인식하고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우리의 다짐과 결의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1. 장로회전국연합회는 이번 감독선거가 감리교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중대한 선거임을 깊이 인식하고 신앙의 양심과 정의감으로 공명 정대한 선거문화의 확립과 실천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2. 감독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학연과 지연, 계파 등에 치우침이 없이 화합과 일치로 하나의 감리교회를 이루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사회 법정에 고소·고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장로회전국연합회의 장로들은 평신도의 대표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감독선거와 관련하여 어느 누구에게도 금품과 향응 등 일체의 부조리를 근절하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4. 장로회전국연합회는 ‘변화와 혁신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장로회’의 실천으로 이번 감독선거에서 불법과 불의를 추방하고 자랑스러운 장로로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여 감리교회의 진정한 희망이 될 것을 다짐한다.

5. 장로회전국연합회는 공명선거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에 적극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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