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弱點, weakness)
약점(弱點, weakness)
  • KMC뉴스
  • 승인 2011.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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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1:28)
 
세상과 자연은 힘의 논리에 의하여 움직입니다. 약육강식이요 자연도태라는 공식이 통하는 세계입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오랫동안 적용되어 온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자연의 생물들은 생존과 경쟁을 위하여 힘을 얻으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은 강한 사람들 보다 약한 자들 편이신 것처럼 보입니다. 지배 보다는 겸손을 더 좋아하시고 통제 보다는 자유를, 폭력 보다는 부드러움을 더 좋아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강력한 통치자로서 군림하시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하시고자 한다면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나 세상은 노아 때와 같은 심판을 수천 번도 더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가장 신비하고 오묘한 일 가운데 한 가지를 들라면 그의 구원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비밀한 방법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기에는 십자가는 흉악한 죄인을 처형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그를 믿는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리켜서 역설적인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역설이란 논리적인 모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23,24)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사용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일반적인 특징은 미련한자, 약한 자, 천한 자, 멸시받는 자, 없는 자들입니다(고전1:27,28).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그 이유는 (1) 세상의 가진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요 (2) 자기 자신 보다 주님을 자랑하게 하려 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약점까지도 아름답게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를 통하여 (1)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2) 아무리 무능하고 미련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붙잡으셔서 변화시키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고 (3) 결국 이들로 하여금 세상의 유능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만을 나타내고 자랑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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