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수를 해도 안 되는 사람들!
40수를 해도 안 되는 사람들!
  • 이구영
  • 승인 2018.03.16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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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합격을 하면 좋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재수를 합니다.
재수를 해도 합격이 되지 않아서 삼수 사수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도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탈출해서 홍해를 건너 보름 길을 간 후에 약속의 땅 입구에 까지 다다랐습니다. 이제 곧 그곳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합격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뒤로 돌아서 다시 광야길을 가게 하셨습니다.
이유는 그들에게 가나안을 차지할 만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음 점수가 불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 그들에게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기에 충분한 믿음을 가지기를 원하셔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한 해, 두해 가 지나갔지만 그들의 믿음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십 년 이십 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믿음과 순종의 삶에 성숙이나 진보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40수를 했지만 역시 그들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 것은 아니셨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매일 마다 엄청난 양의 먹거리와 마실 거리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길들여지지 않고 자신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40년을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단 하루도 그들을 굶기기 않으셨고, 목마르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광야 유랑길에 떠돌던 사람들이 200만명입니다.
송파구민이 70만명 가량 되니까 송파구의 3배 인구입니다. 하루 식사비가 얼마나 들었을까요?
요즘 유행하는 햇반은 한 개에 1500원 정도면 살 수도 있습니다. 1인당 하루에 햇반 3개씩 배급이 된다면 일년이면 1095개입니다. 가격으로는 1,642,500원입니다. 200만명이면 햇반값만 1년에 32조 8천 5십억원입니다. 이것이 40년입니다. 얼마일까요?
고기는? 반찬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먹거리를 하나님께서는 제공하셨습니다.
또 음식물의 양과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되었을까요?
화장실을 몇 개 필요하며 그들이 마시는 물은 어느 정도 이었을까요?
적게 잡아 1인당 1리터의 물을 하루에 소비한다고 해도 200만 리터, 2리터 병으로 100만개.. 병 한 개의 크기를 30센티미터로 잡을 때. 3000만 센티미터, 미터로 환산하면 30만 미터. 키로미터로 다시 환산하면 300키로미터 !
상상이 되시나요?
서울서 대구까지 물병을 쫙 깔아 놓을 수 있는 양입니다. 중앙분리대를 물병으로 만들면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물병으로 이어지는 정도의 엄청난 양!!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니고 40년을 그렇게 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보고 계속 내 놓으라고만 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길들이지 않았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결국 땅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성인들 그 누구도 가나안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철저하게 길들인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훈련시킨 사람들이 천국에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인생이라는 학교과정에 우리들이 천국백성답게 나 자신을 길들여가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바로 그 땅을 주시고 싶으셔서..
오늘도 나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큰 가르침에 나를 맞추어가며 내 생각, 내 몸을 땅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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