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18절)
2) 본문요약
하나님의 주권 행사에 인간 편에서의 공평성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있어도 하나님은 의로우며 자유 하신 입장에서 누구를 긍휼히 여기시고 누구를 포기하시든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있는 것임으로 감히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3) 내용분해
(1)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14-15)
①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14)-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신비에 대해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자문자답하는 형식으로 바울은 반복할 뿐(6:1, 7:7, 8:31) 만족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칼빈도).
“그렇다면 하나님이 불의 하시느뇨” 이에 대한 답변 또한 반복해서 “그럴 수 없느니라”(3:4, 6, 31, 6:2)하며 재고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뜻에 의해 택하시는데 제기된 질문에 대해 결코 불의 하시다 말 할 수 없다고 했다.
②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In God unjust?) -13절에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로 인한 문제의 질문으로 만약 편애 하셨다면 하나님이 불의 하시지 않느냐는 것이다. “불의”(ἀδικία)의 문두에 μή(no)라는 부정사를 씀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문제가 있는 듯 보여도 이삭을 선택하신 것이나 법적 권리가 없는 야곱을 선택함에 결코 불의 하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인간에 의해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의해 확립되기 때문이다(마20:15).
③ 긍휼히 여길 자, 불쌍히 여길 자(15)-앞에서 하나님의 선택이 불공평한 것이 아님을 밝힌 바울은 본문에서 성경의 근거에 호소했다. 모세가 주의 영광 보기를 간청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답변이 본문이다(출33:19). 바울은 하나님의 고유한 주권 영역에 대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하나님의 선택행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려 했다.
긍휼히 여김(ἐλεέω)-인간의 고통에 대해 밖으로 나타나는 것
불쌍히 여김(οἰκτείρω)-마음으로 탄식과 눈물로 동정을 가지는 것
(2)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16-18)
① 원함도 달음박질도 아님(16)-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은 인간편의 마음의 소원이나 어떤 행동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ㄱ.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인간의 구원은 그 마음에 있는 소원과는 무관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ㄴ.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달음박질은 강한 노력을 표현하는 것으로 바울의 애용어이다(고전9:24, 26, 갈2:2, 5:7, 빌2:16, 살후3:1 등)
② 이 일을 인하여 너를 세웠노니(17)-앞에서 모세의 경우를 들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말한 바울은 이제 모세의 대적자 바로의 경우를 들어 사람을 강퍅케 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에 속하는 것임을 보여 주었다. 본문은 출9:16의 자유로운 인용으로 “세웠으니”(ἐξεγέιρω)는 ἐκ(...에서)와 ἐγείρω(일으킴)의 합성어로 배우를 무대에 나타나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바로를 역사의 무대에 강퍅한 왕으로 세웠다.
③ 강퍅케 함(σκρηρὺνω, 18)-바울은 위에서 말한 대로 인간을 긍휼히 여기는 주체도 하나님이시나 인간을 강퍅케 하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주장했다. 특별히 출애굽기에서는 거듭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다고 했다(출4:21, 7:3, 9:12, 10:20, 27, 11:10, 14:4, 8). 바로가 이스라엘을 압박한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더 큰 능력을 행사한 셈이 되었고 인간적인 모순으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보다 크게 나타내셨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③ 긍휼히 여김과 불쌍히 여김의 배경은 무엇인가?
④ 이 일을 위해 너를 세웠다는 뜻의 배경은 무엇인가?
⑤ 바로의 강퍅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5) 적용
①
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