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게 살려면...
선하게 살려면...
  • 이구영
  • 승인 2017.06.23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 많이 이상해 진 세상을 살아갑니다.
버스 정류장 옆에 사는 30대의 젊은 엄마가 서울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섰다가 출발할 때 내는 소리 때문에 아이가 잠에서 깨고, 자기도 잠을 잘 때 불편하니까 버스 정류장을 옮겨 달라고..

횡단보도 옆집에 사는 어떤 엄마가 서울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 때문에 버스나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량이 정차하게 되고, 정지한 후에 다시 신호가 바뀌면서 버스나 트럭이 출발하는 과정에 소음이 발생하니 횡단보도를 옮겨 달라고..
그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참 답답해집니다. 참 공무원들도 힘들겠다...

공익이라거나, 더불어의 삶을 생각한다는 것은 손해 봄, 양보함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지금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참 어려운 단어들입니다.
일단 내가 편해야 하고, 나는 어떤 경우에도 내 권리나 이익을 포기하면 안 되는 존재로 자리 매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 외장 페인트칠을 할 때는 옥상에 줄을 걸어 놓고 그 줄에 의지해서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 페인트 칠을 합니다. 그 페인트를 칠하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그 높은데 올라가서 일을 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또 다른 생각이 나면 집중력이 흩어져서 사고가 날까봐 핸드폰 음악 소리를 크게 해 놓고 페인트 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10층 정도에 사는 사람이 안 나던 소리가 나니까 베란다에 나와 보았고, 핸드폰 음악소리를 크게 해 놓고 페인트 칠하는 사람을 보고 음악을 줄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페인트 칠하는 사람이 거부를 했는지, 무시를 했는지, 못 들었는지 소리가 전혀 줄어들지 않자 화가 난다고 집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옥상에 올라가 그 사람이 걸어 놓은 생명줄을 칼로 끊어버렸습니다.
물론 그 페인트 칠 하던 사람은 바닥에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참 악한 세상을 삽니다.
이해하기 힘든 세상을 삽니다.
도데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나 밖에 모르고, 분노와 억울함이 가득한 세상!

중세 철학자 어거스틴은 악은 선함의 부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이 없어지면 그게 악인 것이라고,
어둠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사라지면 그게 어둠인 것이라고.
따로 어둠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신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그 어떤 인간도 선하지 않고 하나님만 선하시며 하나님의 성품을 설명할 때도 선함을 이야기 합니다.

[대상 16:34]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시 106:1]
‘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남 유다의 왕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선하신 분이라고 표현하며 그 선하심 때문에 용서가 가능하시다고 강조하였습니다(대하 30:18)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하신 분이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눅 18:19]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

선하게 살려면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 목사님께 보낸 편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딤후 3:15-17]
‘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성경에서 나옴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는 것도 성경이요,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것도 성경이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게 하는 것도 성경이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도 성경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니 선을 모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선을 모릅니다.
악해져 가고, 선을 몰라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 없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고, 내 안에 하나님이 늘 계시게 해서 선함을 잃지 말아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