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 왕
히스기야 왕
  • 이구영
  • 승인 2017.06.09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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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아하스 왕의 아들입니다.
아하스 왕은 우상숭배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전에 이방신들을 위한 예배 처소를 만든 아주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 나라와 부족들을 통해서 아하스를 혼내주셨습니다.
에돔 사람과의 전쟁,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 앗수르의 침략등으로 아주 많이 힘든 세월을 보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했다거나, 회개한 흔적은 없습니다.
살기 힘들 때 기도하지 않았고, 뇌물을 주기도 하고, 사람의 수단을 많이 부린 사람이었습니다.
역대하 28장에 보면 이렇게 기록합니다. “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
아버지 아하스 왕의 전쟁과 그릇된 통치, 사회적 혼란, 불안과 분노를 바라보며 자란 히스기야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하나님을 향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히스기야는 아버지의 패배의 원인을 신앙적인 면에서 바로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이 되자마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성전정화작업과 성전과 신앙을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 레위 지파에게 더욱더 성결한 삶을 요구합니다.
- 여호와의 성전을 성결하게 할 것과, 성전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더러운 것들을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 분향단을 다시 일으케 세우고
- 번제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오늘의 아픔의 이유를 하나님께서 버리셨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예배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 제사장들에게 부지런할 것을 당부하고
- 성전 그릇들을 깨끗이 씻게 하고, 이방신상은 물로, 대대로 섬겨오던 모세의 놋뱀도 과감히 제거해 버립니다.
- 산당을 제거하고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찍습니다.
- 예배가 회복되고, 성가대를 일으키고, 악기를 다시 제작하여 사용합니다.
- 감사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지극히 높이고 인정하며 경배합니다.
- 백성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거워 하고
- 유월절을 지키게 합니다.
- 자녀교육을 신앙적으로 시작하고
- 과거의 비리를 캐내는 일이 아니라 과거의 좋은 교훈들을 찾아냅니다.
- 수 많은 반대자들이 있었지만 그냥 진했해 나아갔고, 동조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 왕의 재산을 기부에서 열심히 일하는 자들에게 격려금을 줍니다.
아이들과 여자들에게도, 아론의 자손들에게도, 남자들에게도 다 나누어줍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역대하 31장 20-2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

그런데 그 후에 아주 작은 변화와 함께 히스기야의 타락이 시작됩니다.
성경은 히스기야의 타락, 범죄를 2가지 지적합니다.
하나는 ‘교만’이었고, 하나는 ‘은혜를 보답하지 않음’이었습니다.
감사가 식어져 갔습니다.
좋은 일들이 내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죽을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을 향하여도 과거와 달리 감사가 식어져 갔습니다.
역대하 32장 25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

하나님의 축복은 서서히 떠나버렸고, 마귀가 주는 선물들이 나라를 오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악한 왕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세운 모든 신앙적 전통들을 허물고, 다시 할아버지 아하스를 닮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아하스 보다 더 심하게 우상숭배를 하며, 다시금 우상을 세워나갔습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므낫세는 앗수르에 포로로 끌려가기도 했고, 다시 회개하며 겸손해지자
하나님께서 다시 왕위에 앉히시기는 했지면 여전히 악한 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히스기야의 손자 아몬은 유다 역사상 유래가 없이 신하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교만과 보답없는 삶 이라고 규정합니다.
받은 축복을 누리려고만 했지, 사명감당하지 않았기에...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과, 보답해온 삶이 있었는지를...

히스기야의 성공과 실패가 오늘 마음속에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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