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과 율법의 역할(롬7:7-13)
제20과 율법의 역할(롬7:7-13)
  • 주성호
  • 승인 2017.05.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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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9절)

2) 본문요약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자의 성결에 이르는 길을 보이려는 바울은 전에 율법을 맹종했던 경험을 상기하면서 율법으로는 성결의 생활이 불가능하고 다만 죄를 깨닫게 할 뿐임을 분명하게 천명했다.

3) 내용분해
(1) 율법의 기능(7-9)
① 율법이 죄냐?(7)-거듭 반복되는 율법에 대한 질문
ㄱ. 죄에 거하겠느뇨?-은혜를 더하게 하려면 (6:1)
ㄴ. 죄를 지으리요?-사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 있으니(6:15)
ㄷ. 율법이 죄냐?-바울의 답변은 세 번 모두 “그럴 수 없느니라”
앞에서의 논법(6:14, 7:5)으로는 율법이 죄인양 돌렸으므로 그렇다면 “율법이 죄냐?”라고 반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 하였다면-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바울의 결론은 고로 율법의 기능은 죄를 깨닫게 하는데 있다(3:20)

② 계명으로 말미암아.....탐심을 이루었으니(8)-바울은 자기 경험으로 볼 때 외견상 허물이 없던 자신도(빌3:6) 마음속에서 발동하는 탐심은 어쩔 수 없었는데(8절) 오히려 계명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내 속에서 일으킬 뿐 아니라 더욱 격동케 함으로 차라리 법이 없으면 죄는 무력하게 되어 죽게 된다는 것이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4:15)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어기지 아니 하느니라”(5:13)

③ 내가 살았더니(9)-바울이 살았을 때가 어느 때냐에 이견이 있다.
ㄱ. 천진난만한 어릴 때로 보는 이(행22:3)
ㄴ. 바울이 철저한 율법주의자로 자신을 과신하고 있었던 때(빌3:6)
그런데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회심한 다음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자가(행22:4) 오히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가 되었다. 고로 “살았더니”하는 때는 회심 이전이라 할 수 있다.

(2) 율법에 대한 바른 이해(10-13)
①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10)-계명은 율법과 동의어로 계명을 인간에게 준 목적은 이미 유대교를 통해 배운 바대로 생명을 주기 위함임을 바울도 시인했다(레18:5, 겔20:11, 눅10:25 -28).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회심하고 난 이 후에 바울의 고백은 그 계명이 사망으로 인도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서 사망은 육체적인 의미보다는 영적 죽음을 의미한다.

② 죄가 기회를 타서.....나를 죽였느니라(11) -8절에서는 죄가 계명으로 기회를 타서 탐심을 갖게 하였다고 했는데 본문에서는 죄가 바울 자신을 속일뿐 아니라 죄의 사악함이 계명을 이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고 했다(고후11:3, 딤전2:14). 속이고(ἐξαπατάω)는 ἀξ(낸다)와 ἀπατάω(속여)의 합성어로 정로를 떠나 곁길로 이끈다는 뜻인데 죄는 이 같은 속임수로 바울을 죽게 했다는 것이다.

③ 계명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12)-이로 보건대(ὣετε μέν)는 ὣστε(그러므로)와 μέν(참으로)으로 의심할 여지없이 율법이 결코 죄가 아님을 본 절로 결론을 내린다.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
거룩한(νόμος)-하나님은 피조물, 죄로부터 절대적으로 구별됨을 의미
의로운(δίχαιος)-하나님의 거룩이 피조물에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양식
선한(ἀγαθός)-하나님이 선의 근원 그 자체임을 의미
위의 세 속성이 율법에 담겨 있으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의 내용이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율법의 기능은 무엇인가?

③ 바울이 살았다고 할 때 배후에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④ 죄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넘어지게 하느냐?

⑤ 율법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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