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4절)
2) 본문요약
앞에서는 주님과 새로운 주종관계로 성도들은 율법 아래 있지 않음을 강조했고, 본문에서는 주님과 새로운 부부관계로서 성도들은 은혜 아래 있음을 강조하며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은 성도로서 새 남편인 그리스도를 위해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을 권면했다.
3) 내용분해
(1) 율법적인 부부(1-3)
① 형제들아(αδελφοί)-바울은 본서에서 두 번째로 성도를 일컫는 호칭으로 사용했는데(1:13) 형제라 할 때 보통 유대인만을, 또한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본문의 형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랑으로 하나된 “믿음의 형제”(행1:15)를 말한다.
② 살 동안만 주관하는 율법(1)-율법(ὁ νόμος)이란 단어에 정관사까지 붙어 있어 모세의 율법이라 해석하기도 하지만 본문의 율법은 일반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2, 3절에서 예로 들고 있는 혼인과 관련된 법은 어느 사회에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법의 구속력은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효력을 지님으로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③ 남편의 법(2)-“남편 있는”(ὔπανδρος)여인은 남편 아래에 있는 여인이란 뜻으로 남편에게 복종하는 위치에 있음을 뜻한다. 남편의 법이라 할 때 남편 생전에 아내는 그에게 매인바 되는 것이 남편의 법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종속되어 복종해야하며 남편은 아내와 이혼 할 수 있어도 아내는 결코 이혼 할 수 없다(신24:1-4).
④ 남편이 죽으면 자유 하게 됨(3)-남편이 죽기 전의 여인은 그 남편에게 매여 있지만 일단 남편이 죽은 뒤의 여인은 남편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본문의 초점은 남편의 죽음과 여인의 자유함에 있는데 바울의 의도는 성도들의 법으로부터의 자유 곧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려고 하는 것에 있다.
(2) 은혜로 맺어진 새로운 부부(4-6)
① 그리스도의 몸(4)-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ㄱ.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함-성도들은 예수와 연합하여 자신을 장사지냄으로 (6:4) 의롭다함을 얻게 되어 율법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었음으로 은혜아래에 있게 되었다.
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살아나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에게 가다” 는 그에게 소속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전 남편인 율법에 대하여 자유하게 된 성도는 새 남편인 그리스도와 새로운 혼인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
ㄷ.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새 남편인 그리스도와 혼인한 성도는 그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어야 한다.
② 육신에 있을 때(5)-육신은 인간의 몸(body)이나 육체(flesh)를 가리키기보다는 그리스도를 알기 전의 상태 즉 죄의 권세 아래에서 종노릇하던 상태를 의미한다. 육신에 있는 한 죄의 정욕이 지체 중에 역사하여 사망을 위한 열매를 맺어 끝내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다(계21:8).
③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김(6)-“이제는”(νύνί δέ)이라고 한 원어의 뜻은 “그러나 이제는”이란 의미로 앞 절에서 전 남편과의 생활의 참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에 들어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벗어났으니”(χατηργήθημεν)는 부정 과거형으로 단 한번으로 율법에서 벗어난 사실을 가리킨다(히9:24-26). 결국 성도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새 사람이 되어 옛 사람을 대신하게 된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남편의 법을 간단히 설명하라.
③ 새로운 부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④ 육신에 있을 때란 어느 때를 말하는가?
⑤ 율법에서 벗어나는 삶은 무엇을 말하는가?
5) 적용
①
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