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17-18)
2) 본문요약
죄와 사망의 종노릇을 하던 자가 의와 생명의 자유인이 되었으므로 다시는 죄의 욕망에 이끌려 가는 생활이 되어서는 안되고 거룩함에 이르는 영생을 소유한 자로서 성결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
3) 내용분해
(1) 불의의 병기와 의의 병기(12-14)
① 죄로 너희 몸에 왕노릇 못하게 하라(12)-지금까지 죄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께 대해서 사는 원리를 일깨워 준 바울은 성도들이 성결의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 죄의 권세에서 벗어난 자들도 실제로는 다시 죄의 지배 하에 빠지는 경우가 많음으로 성도들은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라고 했다. 사욕은 몸에서 나오는 것으로 의지가 약해지면서 불의한 것에 찬동하고 따를 때 이루어지는 범죄로 이렇게 되면 죄가 다시 왕노릇하게 됨으로 성도들은 철저히 사욕을 경계할 것을 강하게 권면했다.
② 죄에게 드리지 말고(μηδὲ παραστάνετε, neither present).... 하나님께 드리라(ἀλλὰ παραστήσατε, but present)-드리다(παραστήμι)는 자신을 넘겨 주는 결단의 행위를 가리키는데 중요한 것은 시제이다. 다 같은 명령형인데 전자는 현재형으로 죄에게 계속 드리지 말라는 뜻이고, 후자는 부정 과거형으로 하나님께는 한번 드리라는 것이다.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거듭 군사 용어까지 쓰며 반복하는 것은 신령한 생활을 위협하는 죄와는 계속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싸움의 대상은 혈과 육이 아니고 악의 영들이며(엡6:12), 결사적으로 싸워(히12:4) 승리해야 한다.
③ 너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14)-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고(7:7), 또한 인간은 연약하여 율법을 감당할 수 없음으로(8:3) 율법 아래 있을 때는 죄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으나 성도는 은혜 아래 있음으로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아니한다. 여기서 법은 율법을 뜻하며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가리키는데 그러므로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죄는 더 이상 왕노릇할 수 없으며(롬5:8-11), 성도는 정죄도 받지 아니한다(8:1).
(2) 죄의 종과 하나님의 종(15-23)
① 그런즉 어찌 하리요(15)-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은혜 아래 있으면 죄를 지어도 상관없지 않느냐? 라고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1절에서 제기한 내용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으며 2절과 똑같이 “그럴 수 없느니라” 역시 강한 부정이다. 어쨌든 은혜 아래 있으면서 여전히 범죄 한다면 결국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가 된다(유1:4).
② 순종함을 받은 자의 종(16)-은혜 아래서 신앙생활 하는 성도가 죄를 지어서 안 되는 이유는 범죄하면 다시 죄의 종이 되기 때문이다(요8:34). 종은 주인에게 철저히 예속된 노예로 주인의 뜻에만 복종해야 하고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마6:24). 성도는 순종의 종이어야 하는데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고” 보다 성결의 종으로 영생에 이르리라가 논리상 타당하다.
③ 죄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17-18)-앞에서 죄의 종과 의의 종을 비교한 바울은 본문에서 로마의 성도들이 본래는 죄의 종이었으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으로 변화되었음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새로운 신분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으니 할렐루야!
④ 성결의 단계(22)-“그러나 이제는”(νυνί δέ) 바울 서신에 18회 사용된 언어
ㄱ. 죄에서 해방-죄의 종에서 벗어 남
ㄴ. 하나님의 종-순종의 종(16), 의의 종(18, 19)
ㄷ.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성결의 도수, 성령 의 열매(갈5:22)
ㄹ. 마지막은 영생-신앙의 궁극적 목적(요 3:16)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죄가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③ 지체로 드려서는 안될 것과 드려야 할 대상은?
④ 종의 신분은 어떠하며 몇 종류가 있는가?
⑤ 성결의 단계를 설명하라.
5)적용
①
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