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과 아브라함의 의(Ⅱ) (롬4:9-16)
제13과 아브라함의 의(Ⅱ) (롬4:9-16)
  • 주성호
  • 승인 2017.03.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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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3절)

2) 본문요약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선민의 조상이 되는 표적으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지시한 것으로 생각했고, 또한 율법도 절대적인 것으로 여겼으나 아브라함이 의롭게 된 것은 할례도 아니고 더구나 율법에 의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3) 내용분해
(1) 할례에도 있지 않음(9-12)
① 할례자에게뇨 혹 무할례자에게도뇨(9)-앞에서 말한바 아브라함이나 다윗이 믿음으로 받은 행복이 유대인에게만 있는 것이냐 아니면 이방인에게도 있는 것이냐의 문제이다. 바울은 이미 할례의 입장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동등성(2:25-29)을 소극적인 면에서 논하였으나 본문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면에서 다같이 의롭게 된다는 입장을 취했다.

② 이를 어떻게 의로 여기셨느뇨-어떻게(πϖς)는 어떤 상태 또는 어떤 방법으로라는 뜻이지만 문맥상으로 보면 언제(when)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로 인정받은 것은 창15:6에 이미 밝혀졌고 그가 할례를 받은 것은 14년이 지나서 그의 나이 99세가 되었을 때였다(창17:24)

③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11)-할례는 언약의 표징으로(창17:11) 아브라함을 할례받은 유대인의 조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은 할례받기 이전에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음으로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 함은 유대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인친다(σφραγίδα)란 확실히 소유하여 그것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뜻인데(엡1:13) 아브라함은 믿음의 의로 인침을 받아 무할례자로서 이미 의롭다 함을 받은 자이다.

④ 모든 믿는 자의 조상-할례 상태에서 믿음으로 이미 의롭다함을 받고 그 증거로 할례를 받은 것은 무할례 상태에서 이방인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아브라함을 그들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함이었다. 그러나 12절에서 아브라함을 할례의 조상이라 함은 이미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고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는 뜻이다.

(2) 율법에도 있지 않음(13-16)
① 세상의 후사(13)-세상의 후사는 철저히 아브라함을 통해서 성취되는 개념이다.
ㄱ.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신 것(창12:7, 13:14, 15:18, 17:8)
ㄴ. 아브라함에게 한 후사를 주신 것(창15:4, 17:16)
ㄷ. 후사를 통해 번성케 됨(창15:5, 22:17)
ㄹ. 후사를 통해 복을 받음(창12:2-3, 18:18, 22:18, 26:4)

②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음-아브라함과 맺은 언약들이 율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율법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보다 430년 지나 모세를 통해 비로소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갈3:17).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의는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고 전적으로 “믿음의 의”에 근거하고 있다.

③ 율법은 진노를 이룸(ὁ γὰρ νὸμος ὀργήν, 15)-왜냐 면이라는 접속사 ϒὰρ로 시작하여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첫째로 14절에 믿음과 언약이 무효화 될 수 없기 때문이며,
둘째로 15절에 율법적 본질적 기능이 정죄와 저주에 있기 때문이다.

④ 후사는 믿음으로(ἐχ πίστεως, 16)-근원을 나타내는 전치사 ἐχ로 믿음만이 후사가 되는 근원임을 증거하여준다. 이 믿음이 약속을 굳게 하고 율법에 속한 자뿐 아니라 믿음 안에서는 이방인도 믿음을 공동분모로 해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가지게 된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아브라함이 의로 인정된 것은 언제인가?

③ 할례자의 조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④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일 수 없는 이유는?

⑤ 후사가 되는 근원은 무엇인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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