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롬3:21-31)
제11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롬3:21-31)
  • 주성호
  • 승인 2017.03.14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암송요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24절)

2) 본문요약
지금까지 바울은 인류 전체가 죄인임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임을 죄악론으로 밝히고 나서 본문에서는 본서의 주제라 할 수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하여 구원론의 서론으로 전개했는데 유대인의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선포이다.

3) 내용분해
(1) 하나님에 의한 의(21-26)
① 율법 외에 한 하나님의 의(21) - 전 인류가 정죄 받는 입장에서(1:18-3:20)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3:21-5:21) 새 전환점으로 “이제는”하고 부사로 시작했다. 본문에서 바울은 시간의 구분으로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서 율법과 무관한 칭의가 나타났음을 일깨워 주었다. 율법 외에 라고 함으로 구원은 율법을 떠나, 율법과는 무관하게 성취됨을 제시했다.

②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22) -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고 인간은 그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마1:21)이시고,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구세주”임으로(요1:41) 인간이 의롭다함을 받기 위해서는 대속주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한다.

③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24) - 은혜(χάρις)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향해 베푸신 관용으로 그를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짐으로 선물이라고 한다.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함을 받으니 놀라운 사건이며 인간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다.

④ 화목제물(ἱλαστήριον) - 히브리어로는 속죄소를 가리키는데 해마다 유대인은 속죄일이면 대제사장이 속죄를 위해 피를 붓는 곳이며 그러므로 속죄 받는 선민이 대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속죄 제물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인간의 죄를 도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뜻한다. 피를 흘림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제물을 바치는 것은 인간이 드림으로 하나님 앞에서 화목제물이 되는 것이다.

(2) 믿음에 의한 의(27-31)
① 자랑할 데가 어디뇨(27) - 율법이나 행위로도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기에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랑거리가 없다. “있을 수 없느니라”(εξεχλείσθη)는 닫다(shut out) 즉 바깥으로 문을 닫아 버린다는 뜻으로 한번 닫으면 누구도 그 문을 열 수 없음을 가리킨다. 이 말은 인간은 율법이나 행위로 결코 자랑할 수 없음으로 자랑 할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인간의 노력으로 불가능하지만 “믿음의 법”으로는 칭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②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심(29) - “자랑할 데가 어디뇨”(27)라고 질문했던 바울은 두 번째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 뿐 이시뇨”(29)라고 질문했다. 구약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라”(신6:4) 즉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이셨으나 그러나 신약에서는 하나님은 결코 독점될 수 없으며 온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둘째 질문에 대한 바울의 분명한 답변은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였다.

③ 믿음으로 말미암아(30) - 본문에서 바울은 할례나 무할례나 할 것 없이 믿음으로 칭의를 받는다고 하였으나 원어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두 번이나 반복된 믿음으로 말미암아(ἐκ πίστεως....διὰ τής πίστεως.....)에서 전치사가 달리 사용되었는데 앞의 믿음으로 말미암아에서 유대인은 잘못된 칭의의 근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출처나 근원을 깨우치기 위해 전치사 ἐκ를 사용했고, 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에서 이방인은 칭의의 근거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내는 전치사 διὰ를 사용하여 가르치려고 했다(Lenski, Wuest).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소망이 전혀 없던 인간이 구원받는 길은 무엇인가?

③ 하나님의 은혜는 어떻게 성취되는가?

④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은 무엇인가?

⑤ 율법이나 행위로 되지 않는 창의가 무슨 법으로 가능한가?

5) 적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