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요절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임이니라(1-2절)
2) 본문요약
앞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죄악상(1-2장)을 고발한 바울은 유대인들로부터 반발과 도전을 예상하고 세 가지 질문형식으로 변론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분명히 유대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특권을 많이 받았으나 누리지 못하고 배반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으니 불행이 아닐 수 없다.
3) 내용분해
(1) 유대인의 우월성(1-2)
① 유대인의 나음(1) -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강한 우월감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바울이 이방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함으로 유대인들은 “그렇다면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라고 당연한 질문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대해 “범사에 많으니” 라고 당연한 답변을 하면서 여러 가지 우월성의 조건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② 하나님의 말씀(2) -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권이 많았어도 무엇보다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때 구약 전체를 가리킬 수 있지만 본문에서는 모세의 율법과 메시야에 대한 약속의 말씀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유대 민족을 택하사 친히 말씀으로 계시하시어 이 말씀을 저들에게 맡기셨는데 목적은 이 말씀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약속의 메시야가 오셨으나 영접은 커녕 오히려 배신하는 민족이 되었다.
(2) 유대인의 불신앙(3-4)
① 사람은 다 거짓되되 하나님은 참되시다(4) - 원어 성경에는 명령형으로 “하나님은 참 되시게 하라. 그러나 모든 사람은 거짓 되게하라”(γινέσθω δὲ ὁ θεὸς ἀληθής, πάς δὲ ἄνθρωπος ψεύστης)로 되어있다. 어쨌든 인간의 불신앙은 하나님의 신실성을 폐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참되신 하나님은 스스로의 계획을 변경시키지도 아니하시고 더욱 더 자신의 약속을 확실하게 이루신다.
② 판단을 받으실 때 -바울은 그의 논리를 증명하기 위해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범죄한 다윗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를 찬양하는 내용을 들어(시51:4) 재판 석에 선 피고의 모습을 연상했다. 피고는 하나님으로 판단을 받으실 때 옳다 인정을 받으시고 결국 재판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3) 하나님의 불의(5-8)
①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됨(5-6) - 인간의 불의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된다면 결국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제기된다. 유대인으로서는 마땅한 질문이고 인간 편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제나 자기편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엘리야의 경우(왕상 19:4)
요나의 경우(욘4:1-3)
그러나 바울은 단호하게 “결코 그렇지 아니하리라”라고 답변했다. 인간이 어찌 감히 하나님이 불의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② 선을 이루기 위해 악을 행함(8) - 인간의 불의(5), 거짓말(7) 등 악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이룬다면 본문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두려움 없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때로는 은혜 자체가 역설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으로 오해의 여지도 많지만 은혜를 더하기 위해 계속 죄에 거할 수는 없다(6:1-2)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유대인이 타민족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③ 유대인의 특권 중 으뜸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④ 인간의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참 되심을 폐할 수 있느냐?
⑤ 왜 하나님이 불의 하시다 했는가?
5) 적용
①
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