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의심하지 말라
사랑을 의심하지 말라
  • 이구영
  • 승인 2016.09.29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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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선지자는 아픈 마음으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미 끌려가서 그곳에서 삶을 원망하며 사는 이들에게도 예언합니다.
편지를 써서 그들에게 보내줍니다.

그 편지의 내용이 예레미야 29장에 나옵니다.
나라는 이미 망했습니다.
바벨론이라는 강대한 나라가 쳐들어와서 백성들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가고, 많은 물건과 보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절망과 탄식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하던, 오직 자기 사랑에 빠져 자기만을 사랑하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꾸짖으심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 모든 불편한 일들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미워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신 줄 알았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일이 잘 안되면 자신의 무능력과 자신의 죄, 자신의 불순종이나 불충성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내게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늘 다른 곳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마귀의 궤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에게서부터 우리를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는 마귀는 현실만을 보게 하고, 자기 자신만을 보게 합니다. 원망과 불평을 끌어내고, 분노하게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점점 더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하며 포로로 끌려간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너희가 지금은 아주 많이 힘들지만 소망을 가지고 견디고 기다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나아오면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너희를 그 포로 된 자의 생활, 그 가난하고 억울하고 서럽고 힘든, 외롭고 지겹고 불안한 상황에서 건져주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예레미야 29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렘 29:10-14]
“10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 본문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구절이 4번이나 나옵니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강조에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평안과 희망을 주실 것이니 너희들은 그저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우상숭배하지 말고, 자기 사랑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 만나기를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그 죄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줄 착각합니다.
내 무지함과 내 연약함과 내 악함이 나를 패망케 하는 것도 모르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마저도 의심합니다.
이것 역시 마귀의 작전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 사실 앞에 고개를 끄덕이면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 더 불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로마서 8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의 사랑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실은 그리 밝지 않을지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그 사랑을 신뢰하며 평안과 희망 속에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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