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원하는 목사님
교인들이 원하는 목사님
  • 이구영
  • 승인 2016.06.03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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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공통적인 소리나 느낌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목사님들에 대한 바램입니다.
교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바라는 목사상이라고나 할까요..

1. 하나님을(께) 사랑하는(받는) 목사입니다.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담임목사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을 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이야!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야! 라고 하는 느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오래전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기도할 때, 자신이 하나님의 종인 것과 내가 주님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임을 백성들로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왕상 18:36)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들도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어 하지만
교인들도 우리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임을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사람!
하나님의 용서와 소망이 믿어지는 사람!
때로는 하나님의 꾸지람이 달갑게 들리는 사람!
교인들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기 원하고, 자신의 목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싶어합니다.

2. 교회를 사랑하는 목사입니다.
교인들은 자기 자신 보다는 교회를, 가정 보다는 교회를 더 사랑하는 목사님을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교인들은 목사가 교회를 위해서 아주 많은 희생을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교인들이 얼마나 희생하고 헌신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교회 목사님은 절대적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해주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일이라면, 부모님과 관계된 일이나 친구들이나 선/후배와 관계된 일을 다 밀쳐두고 메달리는 목사님을 보고 싶어 합니다
교회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 한다거나,
교회를 이용해서 자신의 편함을 추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교회 밖에 모르는 목사!
늘 교회에 있고, 늘 자신의 눈에 보이는 목사!

3. 교인들을 사랑하는 목사입니다.
교인들이 목사님을 사랑하고 안 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단 목사님은 교인들의 반응에 상관없이 교인들을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용서나 관용, 친절이나 온유함이 있어야 하고, 넉넉함으로 받아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기대고 싶을 때 대신 응석이라도 받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자녀들보다도 아내보다도 교인들을 더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몸이 아파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도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일단 목사님은 사랑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은 힘듭니다.
사랑할 줄 모르는데 사랑하라고 하니까...... .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하라고 하니까...... .

그래도 늘 이 세 가지는 명심하고 매일 체크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교회를, 교인을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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