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4천명
14만 4천명
  • 이구영
  • 승인 2016.01.2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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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계시록 7장에 보면 그 유명한 14만 4천명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명령받은 네명의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을 잠잠하게 합니다.
바다에도 산에도 들에도 바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바람을 그치게 한 후에 이제 심판의 칼을 가지고 사람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려고 하실 때, 갑자기 한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심판을 집행하려는 4명의 천사에게 말합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모든 사람을 다 죽여 지옥불에 쳐 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은 따로 모아 살려야 한다고!
그러면서 각 지파별로 구원받을만한 사람들을 다 구별하여 심판을 면하게 해 주는데 그 숫자가 14만 4천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14만 4천명은 사실적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12라는 숫자를 완전수라고 보는데 이 완전수에 완전수를 곱해서 최고의 완전한 구원을 의미하는 숫자가 14만 4천입니다. 144에 천을 곱합니다. 한 없이 많은 것입니다. 사람의 머릿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 날에도 구원받을 사람이 그렇게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죄로 물들어가고 절망과 미움 분노와 욕심으로 채워져 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의지하여 죄 씻음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 숫자에 제한이 없이 이 땅에서도 행복하지만 저 천국에 이르게 됨을 강조합니다.

9절 :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 14만 4천이 사람의 숫자라면 이 능히 셀 수 없다는 말을 왜 하겠습니까? 정확하게 셀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10절 :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절 :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절 :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이어지는 말씀은 장로 중 하나가 이 흰옷 입은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합니다. 큰 환난을 이기고 나오는 이들인데 이들은 전부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죄 씻음 받은, 용서받은 죄인들이라고, 그들은 다 환난을 이기고 나왔다고!
천국에서 흰옷 입고 찬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혈통이나 자신의 돈이나 자신의 외모나 자신의 실력이자 지위를 가지고 구원받아 온 것이 아니라 큰 환난 중에서라도 믿음을 지켰기에, 또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씻었기에 그곳에 오게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5절 이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15절 :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절 :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절 :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이 땅에서 비록 힘들고 어려울때도 있지만 믿음으로 소망으로 사랑으로 견디어 가다 보면 마침내 다시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힘들지 않은 그곳에서, 상함도 해함도 없는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쳐 주신 장막가운데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어주시고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을 명명백백하게 선포합니다.

생각만 해도 참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14만 4천명을 헤아려서 그들만 구원하시고 다른 사람들은 다 지옥불에 쳐 넣는 계산적인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시기에 오늘도 심판을 미루시고 우리들에게 전도의 기회를 주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이분의 사랑과 기다리심을 생각하며 오늘도 전도합니다.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전하러 갑니다.
그 날 그 심판의 날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 사람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이 보편적 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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