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체는 현재의 육체를 다시 살리는 것이다
부활체는 현재의 육체를 다시 살리는 것이다
  • 전영복
  • 승인 2015.09.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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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육체를 주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이 육체를 통해 얻게 되는 부활체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육체를 씨앗으로 영원한 부활체를 얻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시인하고 믿는 사람들은 죽음의 영역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그 사람 안에는 죽음의 세력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생명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요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받았다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의 영광을 분명히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육체의 부활을 통해 인간의 영화(榮華)가 이루어지고 구원도 완성될 것이다.

따라서 부활의 몸은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매인 몸이나 욕된 몸, 또는 게으르고 오만한 몸이 아니라 영광의 몸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면 자기 자신의 부활도 부정하는 것이다.66)
우리가 지금 육체를 입고 사는 것이 사실인 것 같이 이 육체로 말미암아 장차 부활체의 몸을 입게 될 것도 명백한 사실인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육체의 부활은 늙고, 병들고, 죽을 나약한 육체가 아니라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육체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체와 같은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광채를 발하고, 문을 걸어 놓은 방에도 장애를 받지 않고 홀연히 나타나고, 먹지 않아도 살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할 수 있는 몸이다.(눅24:13~53)
부활하는 몸의 실체(實體)는 분명 우리 자신이지만 지금처럼 시공(時空)의 제한을 받는 불완전한 육체가 아니라 완전하고 전인적(全人的)인 몸을 의미하는 것이다.

총신대 총장 박형룡박사는 “부활체는 우리의 현재 육체와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새로운 육체를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 땅에 묻힌 그 육체를 다시 살리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부활체는 본래의 육체보다 크게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6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도 “죽은 자는 부활을 얻어 육체가 영혼과 영원히 합치는데 이 부활체는 전날의 육체와는 다르나 다른 몸이 아니요 근본 한 몸이라” 고 하였다.

부활하는 신령한 몸은 하나님 안에 보존되어 있던 현재 우리 육체의 정보를 근거로 성령님이 재창조하신 신령한 몸으로 덧입혀질 것이다.
그 신령한 몸은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살과 뼈와 피가 있으나 그 움직임은 지금처럼 물리적 동력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 동력의 법칙에 따라 작동될 것이다. (38) 2015, 9, 17

66.조석만, 조직신학, 한국기독교교육연구원, 1984, p.433
67.박형룡,교의신학, 한국기독교교육연구원, 1988,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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