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영원한 부활체로 변화될 수 있다
인간만이 영원한 부활체로 변화될 수 있다
  • 전영복
  • 승인 2015.09.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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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형체의 육체를 창조하셨다. 그 중에는 사람의 육체뿐만이 아니라 짐승과 새와 물고기의 육체도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육체 중에서 유독 인간의 육체만이 천국의 영원한 부활체로 변화될 수 있는 육체인 것이다.

인간의 육체가 부활할 수 있는 것은 육체가 창조되던 날부터 하늘에 속한 특별한 속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그 속성은 바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의 육체는 이 땅에 존재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는 육체로서 하늘과 연결되어 있는 육체인 것이다. 이와 같은 특성은 인간의 육체가 다른 동물들의 육체에 비해 그 영광도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고전 15:39-41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본래 타락하기 전의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아주 특별한 영광의 육체였다.
그러나 인간의 범죄와 타락으로 그런 영광을 철저하게 상실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육체는 다른 육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곧 부활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42의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라는 말씀은 인간의 육체가 비록 다른 짐승의 육체와 같이 죽고 썩게 될 것이지만 그런 죽음과 썩음이 있는 가운데서도 독특하게 영원한 생명의 요소와 부활의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즉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육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육체는 사실 이 세상 속에 잠시 심겨진 씨앗과 같다. 씨앗이 땅에 심겨진 후 싹이 트고 자라나게 되면 다른 형태의 생명체로 나타나는 것과 같이 우리 인간도 이 세상에서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것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부활체의 형체를 얻기 위한 씨앗과 같은 것이다.

고전 15:37~38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다시 말해서 우리는 모두 영원한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부활체의 모습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서 잠시 육체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육체 속에 깃들어 있는 죄의 본성을 죽여야 하며, 죄의 본성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정욕과 악한 행실도 모두 죽이고 버려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옛 사람을 완전히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우리의 육체는 비로소 신령한 육체로 새롭게 변화되고 새로운 형체로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육체는 영원한 부활체를 얻기 위한 씨앗과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37)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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