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각성!! 사람이 바뀌어야 희망이 있다!!
영적각성!! 사람이 바뀌어야 희망이 있다!!
  • 송양현
  • 승인 2023.08.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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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대전 편

[당당뉴스, KMC뉴스, 뉴스엠 공동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이하 감리회)에서 지난 3월부터 회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온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이하 하디성회)가 8월 22일(화) 대전한빛교회(백용현 목사)에서 열렸다. 이 날은 지난 17일(목) 부산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강릉(20일/강릉중앙교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권역별 성회로써 다른 지역과 달리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해 3시간 동안 이어졌다. 현장에 1천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유튜브에 300여 명이 접속해 성회 실황을 시청했다.

가슴을 찢는 회개 운동 필요해

이철 감독회장은 부산과 강릉에 이어 이 날도 영상으로 전한 인사말에서 “1903년 일어났던 하디의 자복회개는 한국교회 영적 변화의 시작과 중심이면서 동시에 윤리갱신 운동의 시작점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03년 원산부흥운동에서 붙은 ‘회개의 불’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졌고, 1910년부터 본격화 한 ‘100만 구령운동’으로 승화해 초기 한국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감리교회가 하디 선교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이러한 부흥운동의 대역사를 오늘에 재현하려는 간절함 때문”이라며 하디성회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거듭된 도덕성과 윤리 문제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기에 영성회복이 절실하다는 뜻에서 ‘회복을 위한 변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슴을 찢는’ 아픔이 수반된 회개라야 중생과 성화의 삶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120년 전, 하디가 조선의 교인들 앞에서 했던 ‘괴롭고 창피한’ 자백이 오늘 한국(감리)교회에서 재현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윈드워십의 경배와 찬양 인도로 시작한 대전성회는 1부(다시 근원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와 2부(다시복음으로: 회개에서 회심으로)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하디성회의 동영상을 시청한 후 ▲남부연회 김동현 감독의 개회선언에 이어 ▲준비위원장 이현식 목사의 환영사 ▲이강래 장로(남선교회남부연회연합회장)의 기도 ▲박은화 권사(충청연회여선교회연합회장)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철 감독회장이 '주의 영을 부으소서' 라는 제목으로 개회설교를 전한 후 ▲송명섭 장로(교회학교남부연회연합회장)의 봉헌기도와 함께 봉헌하는 순서로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2부는 KBS 성우 겸 목사인 홍성헌 진행자에 의해 ▲복음송 가수 최인혁의 특송 ▲박형민 목사(주향교회)의 메시지 선포와 기도회 인도 순으로 계속됐다. 그리고 다시 ▲복음송 가수 장한이의 특송 ▲방두석 목사(당진교회)의 메시지 선포와 기도회 인도 ▲백용현 목사의 메시지 선포와 기도회 인도 후에 평신도 단체장들의 비전선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임동규 장로(남선교회충청연회연합회장)의 '영적각성운동 선포' ▲나영애 권사(여선교회남부연회연합회장)의 '총력전도선포' ▲김광호 장로(교회학교충청연회연합회장)의 '100년기도운동 선포'를 통해 결의를 다졌다.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에 동참하기로 선언했다. 이어 홍성헌 목사의 엔딩 멘트와 함께 ▲복음송 가수 송정미의 마무리 특송 후에 ▲충청연회 김성선 감독이 축도함으로서 대전성회를 마쳤다.

이현식 준비위원장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또 한 명의 하디가 세워지길”

준비위원장 이현식 목사는 환영사에서 “하디 선교사가 19개월 동안 의료 선교사로 머물며 헌신하고 감리회 선교사로 다시 출발했던 부산에서 성회를 개최하고, 하디 선교사가 직접 세운 강릉중앙교회에서 두 번째 성회를 개최한 데 이어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세 번째 성회를 개최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 성회를 통해 한국 감리교회의 '내적 체질이 바뀌어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적' 권위가 회복됨으로 교회가 민족공동체의 '희망'의 근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120년 전, 한 사람 하디를 강권적으로 붙잡아 주신 성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한 후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오늘 이 곳에 또 한 명의 하디가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철 감독회장 “성령의 강력한 역사만이 개인과 교회 변화 일으킬 수 있어”

이어 설교를 위해 등단한 이 철 감독회장은 ‘주의 영을 부으소서’(사도행전 2:17-21)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1900년대 초 우리나라가 일본 사람들에 의해서 침탈당하는 어려운 때에 복음이 들어오면서 사람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바뀌는 과정을 조선의 지식인들이 눈으로 보고 복음에서 희망을 보았다.”면서 “감리교회가 다시 하디 선교사님이 받았던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힘입어 ‘가슴을 찢는’ 아픔이 수반된 회개로 변화되지 않으면 교회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철 감독회장은 사도행전에 소개된 백부장 고넬료의 초청에 응한 베드로와 유대 지도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소개하면서 ‘성령의 역사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한다’는 것을 알려준 일화라고 설명했다. 이는 유대인 중심의 선교관을 갖고 있던 베드로의 신념이 완전히 전환된 ‘사건’이었다며 오늘 이 시대에도 성령의 역사는 동일하게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영적인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며 여러 가지로 위기에 빠진 한국(감리)교회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회개를 통한 성령의 체험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때문에 하디성회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 기회에 철저하게 자신부터 회개함으로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개인과 교회가 함께 갱신되는 은총이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령충만하기를 바란다. 다시 주의 영을 부어달라고 기도하자”고 외쳤다.

2부 메신저로 첫 번째 나선 박형민 목사는 “하디가 만났던 조선은 에스겔이 보았던 골짜기 사방에 가득했던 뼈 무덤같이 모든 것이 아주 심하게 말라 있는 곳이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조했을 것”이라며 “지금 ‘가나안교인’이 늘고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마른 뼈의 시대가 도래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탄했다. 박 목사는 이어 “원산에 쏟아진 성령의 임재로 놀라운 부흥을 가져 온 역사가 하디 120주년을 기념하는 성회를 통해 대한민국 땅에 다시 한번 부어지기를 소망한다. 거룩한 회개로 기도하여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 끝을 정복해 나가는 기가 막힌 구원의 역사를 써가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기도회를 인도했다.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방두석 목사는 스테반의 순교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입으로 하는 말을 보면 성령을 거역하는 자인지 아니면 항상 성령이 충만한 자인지 드러나게 되고 손으로 하는 일은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정확하게 공개한다.”면서 “그렇다면 이 저녁에 ‘육은 죽고 영이 살고, 나는 죽고 주님이 살고, 내 뜻은 버리고 주님 뜻을 붙잡고,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라고 설교한 후 회개의 기도를 인도했다.

마지막 설교자로 선 백용현 목사는 “엘리 제사장 시대는 타락했지만 하나님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기에 소망이 있다. 엘리는 자기 처소에 누워 잠들었지만 하나님은 성전에서 기도하던 사무엘을 부르셔서 그 시대를 구원하셨다.”며 “하나님은 새벽에 깨어 기도하는 자를 통하여 이 시대를 새롭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목하는 자리, 깨어서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성회 600여 명, 강릉성회 1,200여 명에 이어 이날 대전성회에는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개인의 회개와 더불어 도덕성과 윤리 회복을 통한 감리교회의 새로워짐을 위해 기도했다. 이제 남은 권역별성회는 24일(목) 선한목자교회(김다위 목사)에서 열릴 예정인 본대회다. 이 날의 목표인원은 3,500명으로, 선한목자교회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인원이다. 하디성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현식 목사)는 마지막 성회이자 수도권에서 열리는 만큼 선한목자교회에 최대한의 인원이 모여 회개의 물결로 마무리한다는 각오를 전하며 남은 하루 동안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목자교회 성회를 마치면 남는 것은 수도권 청년대회로, 오늘 26일(토)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성회는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하디 영적각성 11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청년대회다. 광림교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약 8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심기도 제목

1. 성령이여 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회개하게 하옵소서!
개인으로 또는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거역한 모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2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깨워 부흥케 하옵소서!
이번 성화들 시작으로 영적 각성과 200만 전도운동, 100년 기도운동의 부흥이 모든 교회에 임하게 하소서

3. 교회의 변화와 부흥이 대한민국에 복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의 영적 각성과 회개를 통한 부흥이 이 땅의 곳곳에 밀알로 심겨져 성령의 열매로 맺 히게 하옵소서

4.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성도들을 정결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정결케 되어 영적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게 하 소서

5. 감리교회의 영성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세계로 뻗어가게 하옵소서!
감리교회가 성령,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의 균형잡힌 신앙으로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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