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파가 말하는 복음주의란?
고신파가 말하는 복음주의란?
  • 송양현
  • 승인 2023.0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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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성남 교수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이규학 이사장)는 23일 오전 11시 인천제일교회(김규열 담임목사)에서 고신대학교 길성남 교수를 초청해 ‘고신파가 말하는 복음주의란?’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길성남 교수는 미국 Calvin Seminary에서 신학 석사, 미국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8년부터 2022년까지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를 역임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고신의 신학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무이한 표준이라고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신학은 네덜란드의 개혁교회의 전통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원관에 있어서는 죄인의 구원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달려 있다고 믿는 예정론을 따르며 종말론에 있어서 무천년설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원의 서정에 있어서 알미니안 신학과의 차이는 거듭남(중생)과 믿음 및 회개의 순서가 다른며 견인이라는 과정이 추가되어 있다. 또한 최사함을 속량의 관점에서 구속사적인 은혜로 해석함으로써 전적인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

개혁신학의 구원의 서정
부르심 – 거듭납(중생) - 믿음 / 회개 – 칭의 – 양자 – 성화 – 견인 – 영화

알미니안 신학의 구원의 서정
부르심 – 믿음 / 회개 – 거듭납(중생) - 칭의 – 양자 – 성화 -        - 영화

한편 예장 고신 측의 역사는 분열을 당한 아픔이 있다며 신사참배와 관련해 장로회에서 쫓겨나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교단으로 1952년에 분열(쫓겨났다)됐으며 이듬해 1953년에는 기장측이 분열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959년에 주류 장로교회가 승동 측(이후 고신하고 합쳤다는 의미에서 합동 측이라고 부름), 연동 측(이후 중도 측 하고 통합을 해서 통합 측이라고 부름)으로 나뉘어 졌다가 다시 일부가 합쳐지는 과정이 있은 후 고신측은 독자노선을 선택하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국 복음주의 영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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