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이규학 이사장)는 3월 23일 목요일 오전 11시 인천제일교회(김규열 담임목사)에서 목원대학교 이선희 교수(조직신학)를 초청해 ‘감리교는 왜 복음주의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선희 교수는 자신을 자유주의 신학에 속았다라고 주장하며 루터와 칼빈의 복음주의를 존 웨슬리가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은 자유주의신학으로 인해 오류가 많다며 강의 마지막에는 1997년 교리와 장정을 근거로 신학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선 이선희 교수는 예수는 사상가가가 아니라며 예수는 경배 대상이고 복음주의는 사상이다라는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고 정의 내렸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은 복음주의가 아닌 이유는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여야 하다는데 가톨릭은 성경과 전통 즉 공의회에서 정하는 교리들 즉 사도성을 강조해 성인을 숭배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정통주의 신학이 생겼으며 정통주의가 강조된 나머지 경건주의가 파생되고 계몽주의가 유행하게 됐다고 정리했다. 또한 계몽주의로 인해 낭만주의, 제국주의, 민족주의 신학, 자유주의 신학 등이 파생됐으며, 이러한 파생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닌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성경을 해석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정리했다.
칼빈의 예정론 또한 존 웨슬리가 주장하는 구원론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이후 칼빈주의자들이 만든 이중예정론은 오류가 많다며 정작 칼빈의 구원론과 칼빈주의자들의 구원론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루터와 칼빈 자체는 복음주의라고 볼 수 있지만 약간의 부족함이 있고 그것을 존 웨슬리가 정리하고 완성시켰기에 감리교회는 복음주의라고 정의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