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력인가? 하나님의 은혜인가?
내 노력인가? 하나님의 은혜인가?
  • 이구영
  • 승인 2023.02.1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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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를 기억하시나요?
①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자손이었습니다.
② 율법에 익숙한 교수님이셨습니다.
③ 그는 페르시아 에서도 왕과 함께 식사를 할 정도의 자리에 있었고, 그의 말이면 왕도 다 들어주는 고견과 벼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스 7: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➃ 그는 페르시아 왕의 명령을 받고 예루살렘에 오는데 그가 받은 명령의 내용이 성경에 나옵니다.
[스 7:25-26]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이었습니다. 그는 에스라에게 명령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곳에 하나님의 율법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재판하고,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율법을 가르쳐서 율법이 가치의 기준이 되는 나라를 세우라고!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은 사람이라면, 에스라는 그 율법을 다시 세운 사람이 됩니다. 잊혀 있던 율법을 다시 살려낸 사람! 이스라엘을 무지와 욕심의 죄악으로부터 해방시킨 사람!
성전중심의 시대가 무너지고 말씀과 예배가 자리를 잡지 못할 때, 마을 곳곳마다 회당을 세우며 회당에서 예배와 교육이 진행되도록 전국적인 운동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그에게 닮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그의 열정입니다.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을까요?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읽지도 못하는데 달달 외우며 몇 장 몇 절에 무슨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주고 그 말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또 말씀에 비추어 책망하며 가르치던 사람이 에스라입니다.

에스라는 큰 결심을 합니다.
[스 7:10]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그는 공부를 결심합니다. 내가 매일 성경을 외울거다. 내가 매일 성경을 읽을거다. 내가 매일 성경을 연구할거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것이고 내가 깨달은 것들을 백성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그는 결심을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믿음으로 받는 것은 기억합니다. 100%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서 형통의 삶을 누리는데,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에는 100% 은혜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내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 땀과 열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해 주시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은 100% 은혜의 선물이라면, 형통이나 축복은 100%가 아닙니다.

장기려 박사님을 기억합니다. 1979년에 막사이사이상도 받으시고 훈장도 꽤 받으신 분입니다. 한번은 아주 위독한 환자를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둘러서서 견학을 합니다. 박사님은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사람이 보는데서 간절한 기도를 드리십니다. 어렵다고 하던 수술이 깨끗이 끝났고, 환자는 살아났습니다. 이때 제자 중 한 사람이 묻습니다.
“교수님! 이 사람이 살아난 것이 기도 때문입니까? 아니면 박사님의 의술 때문입니까?“
박사님이 대답합니다.
“기도를 통해 받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50%이고, 우리가 하는 노력이 50%입니다. 그 사람의 병 나은 결과가 전적으로 기도에 있다면 의술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또 의술로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면 하나님은 무엇 하는 분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노력하는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열정 있는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그들에게 힘을 더하여 주십니다. 다윗은 어떻게 그 큰 골리앗 앞에 담대하게 나설 수 있었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시간 물매를 던져왔기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내 노력에 하나님께서 힘을 더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내 노력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만도 아닙니다. 이 둘이 합쳐질 때 선한일이 이루어집니다.

에스라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
말씀 회복운동을 통한 바른 삶,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이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오늘 은혜의 단비를 맞으면서도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에 쏟아버려지는 하나님의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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