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家長) 고넬료
가장(家長) 고넬료
  • 이구영
  • 승인 2021.05.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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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대강 창조하신 것은 없습니다. 해와 달과 별과 고기와 새들과 짐승과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정성을 다해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신경 써서 창조하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정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것에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그 둘을 함께 살게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친히 정성껏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원수 마귀는 이 가정을 파괴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부리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읽어보면, 형제간에 싸움이 있게 하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 저주가 있게 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니므롯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폭행을 당하고 죽습니다. 약육강식의 시대가 열리면서 여자들이 소유물로 전락하게 되는 가정 파괴의 역사를 읽게 됩니다.

지난주에도 어떤 60대 할머니가 술주정하는 남편을 벽돌로 때려 죽였습니다. 평택에서 남편은 죽고 부인은 구속되고... 마귀는 학원을 파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정부를 파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파괴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신 가정과 교회입니다.
- 한 해에 부모를 살해해서 구속되는 경우가 수 십명이 되고,
- 부모를 때리거나 감금하거나 협박함으로 붙잡혀 들어간 사람은 천 명이 넘습니다.
- 부부간에 헤어지고 죽이고,
- 부모에 의해 죽어가는 자녀들도 있고..
- 결혼을 안 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 출산을 안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 부부간에 이혼이 늘어가고 있고,
- 가정으로부터 버려진 노인들이 늘어가고, 가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동체성이나 책임감보다는 나 개인이 강조되는 사회의 더러운 모습들입니다. 이 즈음에 우리는 고넬료라는 의외의 가장(家長)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 그는 신분적으로는 로마의 군인 이었습니다. 지중에 연변에 자리 잡은 항구 도시 가이사랴에 파견된 군인이었습니다. 처음에 로마제국은 대단히 힘 있는 제국이었고 용기와 검소와 절제, 이런 것들로 그 나라가 시작이 되었고 법으로 모든 제국을 다스리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역사가 거듭되면서 구석구석에서 부패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약탈이 많았고 검투와 축제가 시작되면서 죄책감이 무너졌고, 가정도 무너졌습니다. 그 즈음에 그 무리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고넬료가 있었음은 대단히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10장 2절은 그를 4 단어로 요약합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경건한 사람
- 온 가정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사람
- 기도의 사람
- 구제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나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을까요? 고넬료와 비교해서 무엇이 부족할까요? 만약 고넬료가 우리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성경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오늘 나의 이야기 이어야 합니다. 내 능력으로는 어렵지만 성령님을 온전히 의지하면서 고넬료 비슷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가정은 자녀들의 학습장입니다. 자녀들이 가장 많은 것을 배우는 곳은 가정입니다. 가정의 모든 것을 자녀들이 무의식중에 배웁니다.
그렇다면 자녀들이 가정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자녀와 함께 행하는 구제와 선행!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부모님들의 기도! 빠른 길 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하는 부모님들의 삶!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와 공동식사!

부럽기에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며 흉내내보고 싶은 가장(家長) 고넬료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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