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선교회, 이방인의 언 마음 녹인 따듯한 손길
하나로선교회, 이방인의 언 마음 녹인 따듯한 손길
  • KMC뉴스
  • 승인 2020.12.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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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앞둔 12월 19일 부산의 하나로선교회는 ‘러시아연방 이주민 지원센터’를 통해 차갑게 얼어버린 대지와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한 따듯한 바람이 불었다. 부산, 양산,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 이주민 어린아이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명이 지원센터(이사장 문영환 목사/ 부산 부암교회 담임)로 모여들었다. 코로나 사태 시작 이후 전개된 5월의 러시아 이주민을 위한 1차 생활필수품 지원 사업에 이어 2차 성탄을 앞둔 ‘사랑의 꾸러미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영,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업으로 고통 받는 이방인들을 위하여 약 1,0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따듯한 마음으로 지원하는 자리였다.

모든 일상과 단절되어 외롭고 추운 한국에서의 고달픈 삶이 한 순간에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고 밝게 웃으며 꾸러미를 받은 최 세르게이(20)는 감사의 인사를 몇 번에 거쳐 문 이사장에게 하였다.

일상이 파괴된 한국에서의 삶이 이렇게 따듯한 손길로 위로 받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고 고백하는 올가(18)는 눈가가 붉어 졌다. 성탄을 앞두고 있으나 힘겹고 추운 이 계절에 마음 따듯한 사업을 전개한 문영환 이사장은 앞으로 3차, 4차 사랑의 꾸러미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전하며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 의료지원 사업도 더불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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