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의 선한 사마리아인, 부암감리교회!
부산 서면의 선한 사마리아인, 부암감리교회!
  • 송양현
  • 승인 2020.11.19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암감리교회 담임목사 문영환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암감리교회(담임목사 문영환)에서는 코로나 19로 교회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선한 사마리아교회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부암감리교회는 교회건축으로 인해 많은 대출부채가 있지만 끊임없이 나눔사역을 하는 교회로 코로나 19로 인해 부족해진 재정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차례 선한 일을 하면서도 단 한번 주변에 알리거나 사진조차도 남기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선한 일을 감당해 왔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절기헌금 11,425,000원을 부산시내 비전교회 4개 교회에 2,000,000원, 필리핀선교단체의 현지 책임자 부부 출산비용 1,000,000원, 경북도청 신도시 개척선교비용 2,625,000원, 러시아연방 이주민지원센터 “하나로”에 생활필수품 세트 전달 3,500,000원, 기념품 2,000,000원, 사랑의 연탄나눔 300,000원 등으로 각각 지출했다.

문영환 담임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예를 통해 제사장, 레위인 등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강도만난 자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사마리아인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었고, 응급치료정도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도움을 제공한 것은 기독교인으로써 철저히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행동을 한 것은 사마리아인이 평소에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한국교회가 코로나 19를 이유로 이벤트성으로 나누는 행동을 하는 교회가 아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수감자절 예배 후 많은 교회들이 부암감리교회처럼 소리소문 없이 선행을 하고 있어 알려지지 않은 선한 사마리아교회는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신뢰도가 무너지고, 권위가 실추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공교회성 회복과 기독교 이미지 회복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암감리교회 담임목사 문영환
부암감리교회 담임목사 문영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