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
  • KMC뉴스
  • 승인 2019.02.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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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목회 칼럼 47

책을 소개받았다. 겉표지에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라 쓰여 있고, 아래에 삶을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지 마십시오!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십시오! 당신의 삶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되어 있었다. 책의 내용을 핵심적으로 표현 한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날, 딸아이가 행사장에 참여하고 다녀오는 길에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선물로 받아온 책의 겉표지도 흥미로웠다. “청년이여, 지금 시작하라” 아울러 소제목으로 책을 소개하는 글은 ‘작은 도전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이야기’라고 하여 내용이 성공한 유명인의 일화와 함께 청년의 도전 의식을 일깨우는 책이었다.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 ‘청년이여, 지금 시작하라’ 책의 제목이 노년에 이른 사람에게도 새롭게 도전할 것을 요구하며 도전하는 삶이란 바로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청년이여, 지금 시작하라’의 경우도 자신들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지금 시작하는 ‘Do Dream’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흥미롭다기보다는 노년층이나 청년층이나 모두 지금 결단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생은 언제나 삶을 살아가면서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는 지혜를 얻게 해 준다.

방송인 송해 선생님은 올해 92세의 나이에도 방송생활을 비롯해서 각종 강연에도 출연하는데,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 메이킹을 위해 준비된 강연회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유행가를 부를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20대 청년들 앞에서도 노구의 방송인은 아직도 청년 정신으로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살고 있었다. 그런 삶을 살기에 청년들 앞에 서서도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강연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인성’, ‘노인’ 이라는 질문을 해볼만하다. 청년이라도 지금 시작하지 못하고 도전 못하고 모든 것을 귀찮게 하거나 결정된 것이라 포기하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면 이는 화석화된 사람이다. 노인임에도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산다면 화석화된 생활이 아니라, 매일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시간을 보낼 여유도 있고, 청년의 삶 같이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청년이다. 당신은 청년인가 노인인가?

정신적 태도로 노인과 청년, 청장년을 구분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하다. 그러나, 마음만 청춘이고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든지 하면서 자신은 젊은 사람이라고 우겨서라도 증명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불쾌감을 상대방에게 선사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마음만 청년이라고 노년이 청년이 되는 것이다. 아니다. 이상의 두 책이 주는 지식과 지혜는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우겨대는 청년, 노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움”을 말하고 있다. ‘노인다움, 청년다움’의 삶에서 도전하는 용기는 누누이 말한 것과 같이 이루고 싶은 강열한 꿈과도 연관된다.

다시 제자리로 왔다. 스스로 ‘노인다움’을 이미지로 만들어 보아야 한다. 노인성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멋진 노인임을 밝히고 날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로 가득한 삶을 산다면 내일의 꿈을 만들고, 오늘의 일과에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가지를 시도하면 새롭게 변화될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노인, 청년으로 구분을 두는 것은 무의미하다. 떠난 젊음을 갖고 있다고 거짓된 결심으로 산다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보람을 찾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본다면, 이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보증수표가 될 것이다.

지금 새롭게 도전하고 시작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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