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초대교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부활절연합예배, 초대교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 KMC뉴스
  • 승인 2012.03.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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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3차 모임, 주제해설과 예배문 안 최종 확정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 8일 오전 5시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로 드려진다.

2012부활절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정동 달개비에서 3차 모임을 갖고 예배문작성소위원회가 제출한 주제해설과 예배문 안을 최종 확정했다.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라는 주제성구로 진행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교회가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을 갱신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임을 강조하고 우리의 삶의 변화와 부활이 없이 결코 그리스도의 부활이 제대로 이해될 수 없음을 전하고 있다.

예배문작성소위원회 전철 목사는 “하나님의 큰 축복 안에서 성장하였던 한국교회는 어느새 뜨거운 마음을 잃어버린 서머나교회처럼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부활이 단지 일회적인 사건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이후 세상을 바꾼 변화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그리스도인과 한국교회의 참 변화와 갱신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초대교회에서 행하던 부활절예배를 모델로 하여 구성, 진행되는 부활절예배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새벽시간 즉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에 행해졌기 때문에 예배는 ‘빛의 예전’으로부터 시작되어 ‘말씀예전’, ‘물의 예전’, ‘성찬예전’으로 구성된다. 특히 ‘물의 예전’에서 신앙을 재확인하기 위한 도움으로 십계명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감리교회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가 행했던 방식으로서 그가 1874년 미국감리교도들에게 준 예배서를 근거로 하고 있다.

한편 2012부활절준비위원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국민일보에 게재한 부활절연합예배 관련 광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와 상관없이 공교회성을 강화한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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