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否認, denial)
부인(否認, denial)
  • KMC뉴스
  • 승인 2012.02.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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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눅18:10)
 
미국의 최고의 경건주의자 목사님이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말하기를 "신앙 성숙의 최고의 증거는 자기 부인에 뿌리를 둔 거룩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기 부인이 없으면 경건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건이 없는 삶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의 성숙하지 못한 삶입니다. 이것 때문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고 전도의 문이 막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도 신령한 은사와 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입술만의 신앙, 말만의 고백,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순절은 바로 이런 것을 버리는 기간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받고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를 철저하게 부인하는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만일 내가 차를 운전을 한다고 할 때 세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을 태우지 않고 내가 운전한다. (2) 예수님을 차에 모시고 가되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다. (3) 예수님을 차에 모시고 운전대를 그에게 맡긴다. 이것인 우리 인생이라고 한다면 어느 경우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인생이 될까요? (3)번이 아닐까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의 인생이 바로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이라는 차의 운전대에 주님을 모셨다면 이제부터는 그를 믿고 다 맡기고 순종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래라 저래라 자기 생각대로 고집하지 말고 간섭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는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변화되지 않고 교회가 성숙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 부인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주여, 주여'하며 실제로는 자기가 주인이 되어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부인이란 자기 포기를 말합니다. 자기 포기란 현실적으로는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서 문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주님을 따르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사순절기간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는 훈련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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