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하나님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하여 가장 잘 알려진 비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편 23편을 통하여 잘 알려졌고 또 예수님의 비유를 통하여도 익숙한 비유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목자와 양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목자는 양을 사랑하고 양은 목자를 절대적으로 의지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더욱 그 의미가 분명해 집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메마르고 험해서 물이 귀하고 목초지가 많지 않으며 사나운 짐승도 많습니다. 그곳에는 목자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양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대단한 것 같지만 실상은 아주 약하고 어리석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막6:34). 그리고 친히 잃은 양을 찾으시고 그들을 인도하시며 보호하시는 선한 목자가 되셨습니다.
수 년 전에 터키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있습니다. 좁고 경사진 산길을 일렬로 올라가던 양떼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갑자기 미끄러져 낭떠러지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 뒤를 따르던 양들이 무려 400마리가 잇달아 똑같이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앞에 가는 양을 무작정 좇아만 가는 어리석은 양과 같은 모습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사53:6)이라고 말했습니다. 죄의 길이 사망에 이르는 길인 줄도 모르고 헤매는 모습이 목자 없는 양과 똑같습니다.
양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자를 따르는 것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양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고 말씀하셨습니다. 양이 조심할 것은 목자의 탈을 쓴 이리 같은(마7:15) 이단과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참 목자이신 예수님을 양처럼 믿고 따르는 사람은 구원받아 영생을 얻으며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도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10:9)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약속입니까? 험한 인생길에 선한 목자를 모시고 살아가는 양의 행복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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