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君主, ruler)
군주(君主, ruler)
  • KMC뉴스
  • 승인 2011.09.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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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미5:2)

군주라는 말은 요즈음은 잘 쓰지 않는 용어입니다. 이 말은 옛날 봉건주의 사회에서 절대 권력을 누리던 왕이나 통치자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군주의 권한이나 지위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되어 왔습니다. 오늘날은 군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명목상의 권리만 누리고 실질적인 권력은 제한되거나 아주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에 아직도 군주제의 형태가 남아있지만 거의 상징적인 권력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나라를 대표하고 다스리는 지도자는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선거를 통하여 선출됩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임기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임기가 끝나면 재신임을 받거나 물러납니다. 참으로 합리적인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제도 하에서 자유경쟁을 통하여 선출되는 지도자라고 하지만 이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세계는 진정한 지도자가 없어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나라를 든든히 세우며 백성들을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지도자라면 누가 독재자라고 비난하겠습니까? 예를 들면 중국에 전설 같은 태평성대를 열었다고 전해지는 요순임금 같은 지도자를 들 수 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에 공의를 베풀고 바른 질서와 평화 속에서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일하는 지도자입니다.

이런 지도자를 사람에게서 찾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간혹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계와 부족을 드러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절대적 권력과 완전한 지도력을 갖춘 이상적인 통치자를 바라고 그리워합니다. 성경은 그런 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입니다(미5:2). 그는 왕이요(마2:2) 목자이며(마2:6), 군주입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의 강력한 통치자입니다.

예수님은 2천년전에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히 섬기는 종으로 오셨습니다. 아무도 주목해 보지 않는 작고 낮고 천한 곳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섬김은 그의 리더십의 핵심입니다(막10:45). 그리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종이 되어야 한다"(막10:44)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는 자기 백성을 마치 약하고 어리석은 양을 돌보고 먹이는 목자처럼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그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양들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서 평화를 누립니다. 그는 평화의 왕입니다. 전쟁을 그치게 하고 싸움을 쉬게 하며 전쟁을 위해 준비했던 칼은 보습으로, 창은 낫으로 만듭니다(미4:3,4). 이런 지도자가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영원한 왕이며 주인이신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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