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사랑을 담은 밥 그릇
희망과 사랑을 담은 밥 그릇
  • KMC뉴스
  • 승인 2011.09.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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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노숙자 초청 “2011 중추절 큰 잔치

지난 8월 31일 소록도를 방문하고 지난 9월 3일 탈북민들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가졌던 한기총이 이웃들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한기총)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9일(금) 서울역 인근의 사랑의등대(김범곤 목사)에서 노숙자들을 초청해 ‘2011 중추절 큰잔치’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은혜제일교회(조기호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중추절을 포함해 아침, 점심, 저녁 등 총 15끼의 식사를 대접하며 과일과 음료를 함께 제공했다.

첫날 예배에서는 한기총 기독교재해대책본부장인 김범곤 목사의 사회로 총무 김운태 목사가 시편 46편 1절의 말씀으로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김운태 총무는 “인간의 삶에는 수고와 고난과 환란이 있고 그 끝에는 죽음 밖에 없다고 한다면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힘이 되시고 큰 도움이 되신다는 말씀과 함께 죽음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생명이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면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무는 이날 모인 노숙자들과 함께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라고 함께 외치며 “겸손히 무릎 꿇고 여호와를 경외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신다”고 말했다.

김운태 총무의 설교에 이어 격려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안기석 종무관은 선다싱의 일화를 예화로 들며 “서로 사랑하면 살아남는다는 교훈이 있다”면서 “비록 밥 한 그릇이지만 이 밥 한 그릇에는 수많은 사람의 사랑이 담겨 있는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하시고 사랑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함께 격려사를 한 조기호 목사 역시 “하나님만이 진정한 피난처”임을 강조하고 “오늘 모인 분들이 소망가운데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소망했다.

김운태 총무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김운태 총무, 안기석 종무관, 조기호 목사와 은혜제일교회 성도 30여 명은 직접 배식에 나섰으며 이날만 800여 명의 노숙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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