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산지 저희들에게 주소서!
주님! 저산지 저희들에게 주소서!
  • 김오채
  • 승인 2018.04.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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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감람산기도원 인수위원회 출범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회장 신현수 장로)는 4.17(화) 감람산기도원(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13개 지방연합회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매에 의해 강제 철거 위기에 처한 감람산기도원”을 회복하기 위하여 2018년 행정총회에서 인수를 결의하였으며,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으면”(요12:24-26)이란 주제로 인수위원회 출범예배를 드렸다.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은 수 14:7-14을 통하여 "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강 감독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뜻있게 다가온 산지가 ”헤브론“이다. 헤브론은 아브라함이 사래를 장사하기 위하여 은400세겔에 매입한 땅이며, 이스라엘 민족이 처음으로 소유한 땅이기도 하다. 이곳은 사래와 더불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뭍인 곳으로 역사성이 매우 크다. 감람산 기도원도 이와 같이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하여 대를 이어 기도하였던 역사성이 매우 깊은 곳이다. 이런 기도원을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가 기도하며 인수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셔서 감람산 기도원을 인수하도록 허락하실 줄로 굳게 믿는다고 축복하였다.

이원상 장로(시인/실행위원)는 “허락하신 땅”란 제목의 축시(붙임1)를 작시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면서 감람산기도원 인수위원회 출범을 축하하였다

인수위원장 신현수 장로(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회장)는“경매에 의해 강제 철거 위기에 처한 감람산기도원”을 복원하기 위하여 13개 지방 감리사님들과 목사님, 그리고 평신도서울연회연합회 회장님과 임원님, 13개 지방연합회의 임원님들이 힘을 보태주시기 위하여 많이 참석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인수를 위한 기금 마련에도 적극 협력해주시기를 부탁하였다.

최광혁 장로(한국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우리가 근심하며 낙담할 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발점임을 깨닫고 기도로 묵묵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뜻(인수)을 이루시기를 격려하였고, 유재승 장로(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직전회장)은 매주 화요일 마다 기도하던 청장년선교회가 기도처를 “감리교신학대학”으로 옮겨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2015.3.3부터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가 기도로 기도처를 지킴으로 폐쇄위기에 처한 감람산기도원 인수라는 새 일을 행하게 되었다고 회고하면서 격려하였으며,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회장)는 안식관 공사를 앞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엎드려 기도하니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심을 간증하면서 격려하였다.

감람산 기도처의 산증인이며 삼각산 초대 기도대장인 손준호 장로(선교사)는 민족재단 삼각산기도원은 1950년대 이후 수많은 신앙선배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역사성이 있는 장소로 1990년 부터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가 매주 화요일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1998년 산 짐승들의 수면 방해로 인하여 자연생태게 파괴를 이유로 이 일대에 입산금지조치가 내려지면서 삼각산 민족제단에서의 산상기도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고 2000년 이후 감람산 기도원으로 민족제단을 옮겨 화요일마다 구국기도회의 전통을 이어왔다. 2015년 3월부터는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 13개 지방연합회가 순번을 정하여 회개와 감사, 성령충만, 나라와 민족, 평화와 통일, 열방 선교 등의 주제를 걸고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산상기도회를 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1,736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감람산기도원은 부도로 인하여 경매로 부동산 업자에게 팔리면서 헐리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정봉승 장로(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남선교회서울연회연합회로 부터 감람산기도원회복을 위한 기도회복운동이 확산되어지기를 간절히 호소하면서 만민의 기도처인 감람산기도원이 무난하게 인수 되어 지도록 적극적인 기도와 협조를 간절히 호소하였다.

유재수 장로(인수위원회 홍보위원장)은 감람산기도원회복을 위하여 첫째로, 기도운동을 전개하며. 둘째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인수를 위한 총액은 12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남선교회성동광진지방연합회(회장 유재수 장로)가 인수예정액(12억 원)의 십일조(1억2천만 원)를 부담하기로 함으로 이일이 추진하게 되었으며, 남선교회성동광진지방연합회는 임원들의 참여하에 20일 금식릴레이 기도를 오늘(4/17)까지 마쳤으며, 이미 기금을 약정한 임원도 있다.

인수위원회는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과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을 고문으로, 서울연회 역대 감독과 13개 지방 감리사와 원로목사회장, 한국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평신도 전국연합회장(장로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교회학교, 청장년선교회), 평신도서울연회연합회(장로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교회학교, 청장년선교회)을 자문위원으로, 서울연회남선교회 역대회장을 상임이사로 위촉하였다.

(붙임1)
허락하신 땅
이원상장로(시인/실행위원)

오랫동안 능욕당한 이 땅위에서
이 민족의 기도는 거친 화강암을 녹입니다.
70여년을 바라보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감사로 민족의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두 무릎 부서지도록 간절할 때,
예수님께서는 뻘건 핏자국 선명히 구멍 난 손으로
우리네 등 가슴을 조용히 토닥여 주십니다.
그렇게 우리네 심장위에 주님의 증거를 허락하십니다.

대한민국 삼천리강토
모든 민족의 기도가 점철되어지고,
새 소망을 갈급해 하는 이 민족을 위하여
사랑의 주님께선 오늘도 무거운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으시며
가시는 그 길, 그 길로 예수님을 따르려 여기에
모두는 무릎으로 두 손을 모읍니다.

아버지, 나의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은 우리들의 ‘시내 산’ 이고,
이 터는 우리들의 ‘골고다’ 이며,
이 자리는 새 하늘, 새 땅과 새 약속을 지키신 ‘아라랏 산’입니다.

어리석은 우리들의 눈을 뜨게 하셔서
흐르는 이 삼각산 계곡에 피를 보게 하시고,
못 자국 난 두 손과, 찢겨진 살점,
따가운 가시 사이로 흐르는 보혈을 똑 바로 보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산지를 지키게 하시고,
이 곳에서 영원까지 영원토록 떠나지 마시고 함께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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