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새로운 국면 시작!!
감신대, 새로운 국면 시작!!
  • 송양현
  • 승인 2017.06.02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대일, 송성진, 이후정, 박종천 제외한 새로운 총장후보 등록, 한달후 선출
▲ 이사회 11명 이사 참석으로 성원

감리교신학대학교 법인 이사회는 11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가 참석, 오늘 오후 1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이사선임, 총장선출 등을 진행하는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됐다.

이날 이사회는 우선 학교 예산과 결산을 통과시켰으며, 교육경력 이사에 협성대 이영민 교수, 개방형 이사(교단추천)에 전명구 감독회장만을 선임했다. 개방형 이사(교단추천)가 총 4인이지만 나머지 3인에 대해서는 중간에 추천과정에서 번복이 되는 일이 있어서 법적 자문을 거친 뒤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장선출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됐으며, 오후 3시 40분경 총장 후보 3인에 대한 정견발표가 있은 후 투표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총장 직선제를 주장하는 일부 학생들이 회의장에 난입 약10분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켜 달라며 총장선출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김정석 이사와 이환진 총장 직무대행 등의 설득으로 향후 학생들과 이사회가 대화를 가져달라는 요청과 이에 대한 약속을 받고 퇴장해 총장선거가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는 1등 후보가 이사 정수 19명의 과반인 10표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2등과 3등의 표수가 같아 투표로 2등을 결정한 후 결선 투표에 임했다. 그러나 총 4번의 결선투표에도 불구하고 10표를 받는 후보가 없어 결국 이번 총장 선거를 무효화 하고 한 달 후 다시 선출키로 했다. 단, 이번에 후보로 올라왔던 송성진, 박종천, 이후정과 중도 탈락해 소송을 진행했던 왕대일에 대해서는 후보자격을 주지 않고 새롭게 후보등록을 받아 진행키로 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존 관례대로 총장선출이 진행됐다면, 결선투표는 종다수로 결정짓는데 반해 오늘 투표는 시작전부터 결선투표 또한, 이사정수의 과반을 득표하기로 결정하고 진행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장시간의 이사회를 마친후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 인터뷰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충장선출 투표에서 결선투표의 경우 7대 4의 표차가 끝까지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간의 이사회가 끝난 후 이규학 이사장 직무대행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애섰으나 6차례의 투표에도 불구 결정이 나지 않아 모든 이사들의 합의와 결의로 새로운 총장후보를 접수받아 진행키로 했다며 기존 3인의 후보에 대한 미안함을 함께 표했다. 또한, 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화 창구를 곧 마련할 것이며, 학생들이 원하는 직선제 총장선출에 대해서는 정관을 바꿔야 하는 만큼 상당히 긴작업과 시간이 걸리기에 이번 총장선거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차기 이사회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 총장선출 투표 중간 학생들이 직선제를 요구하며 회의가 중단됐다.
▲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켜 달라고 주장했으나 주변의 설득으로 자진 퇴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