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송 요절]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11절)
[2. 본문 요약]
바울은 복음을 위해 세우심을 받은 자신에 대해 증거하고 있다. 이로써 디모데에게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또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이미 영원 전부터 정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난 진리이며 자신이 이것을 위해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3. 내용 분해]
1) 전할 복음의 내용(9)
① 행위대로 하심이 아님(9상): 바울은 하나님이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부르신 것은 결코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바울의 가장 강조하는 신앙고백으로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고자한 유대인들의 가르침을 반박하고 있다.
② 예수 안에 있는 은혜대로 하심(9하): 계속해서 바울은 성도들의 구원과 부르심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신 은혜대로 하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로써 바울은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것인가를 간증하고 있는 것이다.
2) 복음을 위하여 세우심(10-11)
①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내심(10): 바울은 이러한 구원의 은혜가 이제 그리스도의 나타니심을 통해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런 고백을 통해 바울은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② 세우심을 입으심(11): 바울은 자신이 이처럼 소중한 복음을 위해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런 고백 속에는 자신의 사역에 대한 바울의 자부심과 열정이 담겨있다. 그러기에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었던 것이다.
[4. 단어 연구]
1) 거룩하신 부르심(9상): 거룩하신 부르심에 있어서 부르심의 이유와 목적이 바로 거룩함이다. 이 거룩함이란 구별되다는 의미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게 소속되어서 세상과 구별된 자임을 시사한다.
2) 은혜(9하):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신 것으로 인간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서 은혜를 얻을 수 있다. 그 은혜는 인간의 반응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원한 때 전부터 주신 것이다.
3) 나타나심(10): ‘현시’라는 의미로 신약의 다른 곳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내나(살후2:8)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초림 즉 성육신을 가리킨다.
4) 반포자, 사도, 교사(11): 반포자는 하나님의 복음을 무조건 선포하는 사명을 가진 자이고 사도는 특별한 사명을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파송된 사람으로 하나님의 대리자를 나타낸다. 또한 교사는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자를 가리킨다. 바울은 특별히 이방인의 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한다(딤전2:7).
[5. 질 문]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무엇인가?(9상)
2) 하나님께서는 무엇에 따라 성도를 구원하셨나?(9하)
3) 복음의 참된 의미는 누구를 통하여 완전히 나타나게 되었는가?(10절)
4)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어떤 직분자로 세움을 입었는가?(11)
[6. 의 미]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부르심을 받고 고난을 당하면서도 사명을 완수하였다. 이는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복음이란 이처럼 놀랍고 귀한 것이므로 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7. 적 용]
성도들이 평소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 부끄럽기도 하고 개인적인 손해를 입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상급이 있음을 기억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