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약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 이구영
  • 승인 2016.07.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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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2-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쩌면 이것은 축복 이라기보다는 약속해 주심입니다.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셨습니다.

-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아들 한 명 없는 떠돌이였을 뿐이었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이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적으로 믿고 무모한 순종을 합니다. 아버지 데라와 함께 일구어 놓은 하란 땅에서의 생활터전을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오직 하나님 한분을 향한 절대적 믿음과 무모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세월이 지난 후 아브라함은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 창세기 14장 14절에 보면 당시 아브라함의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들만 318명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그 정도면 여자와 아이들까지 생각해 보면 일부다처제 시대에 그 규모는 족히 1000명은 더 되었을 것이라 보여 집니다.
. 창세기 25장 1절 이후에 보면 아브라함의 죽음장면이 나옵니다.
175세의 나이로 죽는데 그때 까지 아브라함은 3명의 부인에게서 8명의 아들을 두고, 그 아들들 마다 또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습니다. 이삭 한 사람만 해도, 에서와 야곱을 낳았고, 또 에서는 에서 나름대로, 야곱은 야곱 나름대로 자녀를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라인만 살펴보아도 가나안 정착 시 백성의 수가 200만 명 정도 되었다면 나머지 아들들, 이스마엘이나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를 포함해보면 그 규모는 어마어마 했을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닐 줄 알았는데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약속은 생각지도 못하게 큰 규모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 거의 없는 떠돌이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무모한 순종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세월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이루어주셨습니다.
. 가나안 부족 전쟁에 참여해서 큰 승리를 거둠으로 장군의 명예를 얻었습니다.
. 멜기세덱이라는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께 십일조 예물을 드림으로 참 신앙인의 명성을 얻어가기 시작했고, 욕심 없이 하나님을 높이는 믿음의 사람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할 때 자신을 배반하고 도망한 조카 롯을 끝까지 살려낸 그 사랑을 사람들은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삭을 제물로 드리던 사건을 통해서 그의 절대적 믿음과 무모한 순종을 인정받게 됩니다.
. 창세기 23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가 죽는 장면이 나옵니다. 127세에 사라가 죽습니다.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그를 자신이 살고 있던 땅에서 가까운 헷 족속의 땅에 묻으려고 그 헷 족속의 지도자인 에브론을 찾아가서 부탁합니다.
‘내 아내를 묻고 나중에 나도 묻힐 땅이 필요하니 나에게 땅을 좀 파십시오!’
그러자 에브론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23장 4절 ‘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 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자가 없으리이다’
어느새 아브라함은 그 마을의 지도자가 되어 있었고, 그를 사람들은 주인님! 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할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세상적 권력도 명예도 없는 떠돌이 아브라함이 뭐라고 그를 저주할 수도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무도 아브라함을 욕할 수 없고, 오히려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마 약속하셨습니다.
.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잘 해준 애굽 왕을 축복하셨습니다.
. 아브라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떠나갔던 조카 롯과 그의 아내를 큰 어려움을 겪고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 아브라함과 적대 관계에 있던 가나안 부족들은 패망하고 아브라함 편에 있던 부족들은 많은 전리품을 얻게 되었습니다.
. 아브라함을 축복하였던 멜기세덱은 히브리서에 그 이름이 나올 만큼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누어 줄 복은 고사하고 내가 받을 복도 없는 것 같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그냥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것은 우리들의 믿음입니다. 당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셨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내려주셨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아브라함 뿐 아니라 그의 아들 이삭, 손자 야곱, 증손자 요셉에게도 이 복은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와 그의 후손들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아브라함 때문에 롯이 부자가 되었습니다.
함께 거주할 공간이 부족하여 이사를 떠날 정도로 부유함의 복을 받았습니다.
또, 무너지는 소돔성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아브라함 때문에 하갈과 이스마엘이 복을 받았습니다.
. 아브라함 때문에 아브라함과 가까이 살던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좋은 선물을 주었던 아비멜렉을 어여삐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 이삭 때문에 그랄에 살던 그랄 주민들이 복을 받았습니다.
우물도 나오지 않던 곳에서 이삭을 많은 우물을 파서 못난 가나안 원주민들을 살려주었습니다.
. 야곱 때문에 외삼촌 라반과 그 가족이 복을 받았습니다.
. 요셉 때문에 애굽 왕과 애굽 백성들이 죽을 고비에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틀림없이 약속을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이지 항상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약속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심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습니다.
그분의 약속이 모아져있는 성경을 읽어봅니다.
그리고 그 구절마다 아멘하며 다시 읽어봅니다.
언제 그분의 약속이 내게 이루어질지......참 궁금해 하며 믿음으로 이루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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