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연인(술람미)!
하나님의 연인(술람미)!
  • 이구영
  • 승인 2016.06.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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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는 사랑에 관한 노래들의 모음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때 마다 궁금합니다.
과연 그 많은 여자들에 둘러쌓여 살던 솔로몬이 사랑한 그 사람은 누구일까?

- 술람미 라는 단어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사랑과 전쟁의 여신인 슐마니투를 가리킨다는 학자가 있는데 이것은 아닌거 같아요.
- 술람미는 히브리어 슈남미트에서 왔는데 이 말은 수넴 지역의 여인을 가리킨다는 학자도 있습니다.
- 또 한 부류는 술람미라는 단어가 솔로몬의 히브리어 이름인 쉘로모의 여성형 즉, 솔로몬의 여자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입니다.
- 최근의 어떤 학자들은 술람미가 그냥 여자 이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또 어떤 학자들은 술람미가 에디오피아쪽의 한 부족을 말한다고
그래서 에디오피아계의 여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그 많은 이야기중에 이런 전설도 전해 내려옵니다.
솔로몬 왕은 여러 군데에 땅이 있었는데 그 땅들의 대부분을 소작인들에게 주고 세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 땅들과 그곳에서 농사되어지는 포도들을 보기 위해서 더러 방문을 했었는데 대부분은 왕복을 입기도 했지만 때로는 평복을 하고 방문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복을 입고 소작인에게 맡긴 포도원을 둘러보다가 거기서 땀 흘리는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두 사람의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들은 자신들의 일할 몫을 여동생에게 맡기고 놀고 있었고 착한 여동생은 오빠들의 포도밭까지 돌보느라 얼굴이 검게 그을려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솔로몬은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여자를 왕궁으로 데려오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검은피부의 아가씨를 사랑한 솔로몬!
오빠의 밭까지 가꾸느라 땀 흘리며 수고하는 아가씨를 사랑한 솔로몬의 사랑 노래가 아가이고, 이 아가는 솔로몬의 모든 대중적 노래중에서도 뽑고 뽑은 노래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소작인의 딸을 사랑하는 임금님!
천한 계집을 왕궁에서 살게하신 임금님!
죄인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가서를 다시 읽어봅니다.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나를 사랑하셔서 평민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에베소서 2장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술람미 여인이 어떻게 왕비가 됩니까?
죄 많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까?
그래서 은혜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아무리 답을 찾으려해도 내게서는 찾을 수 없는 정답을 하나님께서 스스로 보여주시니 말입니다.
오늘 나는 술람미 여인을 사랑한 솔로몬의 그 사랑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사랑받는 하나님의 연인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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