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이 불러온 기적!
고백이 불러온 기적!
  • 이구영
  • 승인 2016.04.01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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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는 오늘도 달을 보며 울고 있습니다.
사랑하다는 고백 한 마디가 부족해서였습니다.
사랑하는데 고백하지 못해서 결혼하지 못했고, 예상치 못한 사람과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어 그렇게 슬픔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 모르는 척 하지 말고 고백을 할것을!! 아무리 후회해도 이제는 늦었습니다.

가수 송창식 씨의 ‘맨 처음 고백’ 이라는 노랫말 에도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 한번 먹는데 하루 이틀사흘
맨처름 고백은 몹시도 힘이 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낼 다시 만나면 속 시원히 말해야지 눈치만 살피다가 일년이년삼년... 지나는 한 평생

고백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계산 때문에 망설이다 돌아서서 울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백은 거절의 위험이 있고, 자존심이 상할 수 있고, 때로는 화를 불러 올 수도 있어서 망설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의 고백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앞에 찾아와 바른 고백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특별히 예뻐하셨고, 축복해주셨습니다.
느혜미야는 기원전 435년 전후에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향에 다녀온 동생 하나니를 통해서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들은 후에 크게 슬퍼했었습니다.
그곳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고 하는 말을 들은 후에 그 자리에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느혜미야 1장에 보면 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하나님께서는 결국 느혜미야의 기도를 들어주시게 됩니다.
일단 그의 고백이 너무 정확했고 간절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 나의 힘이신 여호와!
- 만군의 여호와!
- 나의 요새시오 피난처 이신 여호와!
- 나의 목자 되신 여호와!
구구절절이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사랑과 감사와 감격이 묻어나는 표현들입니다.

믿음의 조상 중에 한 사람인 야곱도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창 35:3]

지난주에는 한 소경의 고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다윗의 자손 예수여!
- 다윗의 자손 예수여!
누가복음 18장에 두 번이나 반복되어 나오는 소경의 고백입니다.
웅성거리며 자기 앞길을 막아서는 사람들을 뚫고 나온 그의 고백입니다.
야유하며 조용히 하라고 꾸짖고, 무시하며 욕지거리를 해 대는 사람들 앞에 굴하지 아니하고 외쳐진 그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합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다는 그 메시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암호명으로 통했던,
‘그리스도’ 라고도 불리던 바로 그 호칭 ‘다윗의 자손!’
메시야라고도, 그리스도라고도, 다윗의 자손이라고도 불리던 바로 그 구원자가 예수님이심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여리고에 살던 사람 그 누구도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두 눈을 뜨고 살면서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메시야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물! 이라고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소경 거지는 그분에게 분명한 고백을 날려 보냈습니다.
- 다윗의 자손 예수여!
결국 이 고백에 깜짝 놀라신 예수님께서는 밀어대는 사람들 사이로 연거푸 소리를 지르는 소경을 발견하고 그에게 물어보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대답 합니다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께서 분명한 고백을 하는 그에게 말씀 하십니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무슨 믿음입니까?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임을 믿는 믿음!
그분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였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백은 참 힘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른 고백은 참 큰 유익과 감사와 찬송을 가져옵니다.
오늘 나는 예수님께 어떤 고백을 드릴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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