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내 통장에 송금하기
하늘나라 내 통장에 송금하기
  • 이구영
  • 승인 2015.08.14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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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에 보면 평범한 한 사람이 유산상속에 관한 일로 예수님을 찾아온 이야기가 나옵니다.
형과 둘이서 아버지의 재산을 나누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본문에는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라고 나와 있지만 유대인들의 법에 따르면 유산을 혼자 가질 수는 없었기에 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문자 그대로 형이 유산을 나누지 않아서 문제가 된 동생이라면 재판장을 찾아가면 됩니다. 법이 정하는 대로 형이 2/3를 가지고 동생이 1/3을 가지면 됩니다. 만약 이것을 어길 때는 법이 정해주는 처벌을 받게 되기에 아무도 이 법을 어기면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습니다.
또 동생이 워낙 착한 사람이라서 법정까지 이 문제를 가지고 가기 싫어서, 조용히 이 문제를 선생님들의 설득으로 해결하고 싶었던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그 착한 동생에게 ‘탐심을 물리치라’ 고 말씀하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유추가 가능합니다.
100만원의 상속재산이 있었습니다. 형이 2/3를 가져야 하니까 일단 666,666원을 가진 것이지요. 동생이 1/3을 가져야 하니까 333,333원을 가졌겠지요. 그랬더니 1원이 남았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 1원을 누가 가져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 나누어도 늘 짜투리는 남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가 엄청난 돈을 가졌음에도 그 나머지 짜투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동생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간단합니다. 첫째는 돈 보다는 생명이 더 중요한 것이고, 둘째로 그 생명을 유지하는데 탐심은 아주 해로운 것이니 탐심을 물리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는 짧은 비유 하나를 들어서 이 진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한 부자가 있었답니다. 농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창고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또 창고를 지어서 곡식과 물건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 해 먹고 살만큼 충분히 쌓아 둔 후에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날 밤 그 사람의 생명을 거두어 가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주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명언 한 마디를 하십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 영원히 살게 될 하늘나라에서 잘 살도록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쉽게 표현하면 하나님 은행 통장에 돈이나 선함을 많이 저축해 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그곳에 이사를 가서 잘 살 수 있으니까요..

중국에 가면 중국은행의 통장이 필요합니다. 한국에 있는 통장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곳 은행에서는 인출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려면 미국 통장에 돈이 들어 있어서 사용이 용이합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살려면 하늘나라 내 통장에 물질도 선함도 많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 수 있쟎아요.
어떻게 하늘나라에 송금이 가능할까요?

간단합니다. 오래 전에 어떤 목사님의 가르치심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믿어집니다.
이 땅에서 내가 헌금을 하거나 구제를 하거나 선교를 하거나 착한 일을 할 때는, 단순이 이 땅에서만 그것이 계산되는 것이 아니고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송금이 동시에 하늘나라 내 통장에도 찍힌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물론 믿는 사람들에게만이지요...

헌금 10만원, 구제 10만원, 선교 10만원 하면 그 내용이 하늘나라 내 통장에 찍혀서 그날부터 연 10%, 60%, 100%로 이자가 불어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 통장에 잔뜩 쌓여 있는 사람은 이 땅에서 돈이 필요해서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통장에 들어있는 것 중에 일부를 누군가를 통해 보내주시는 원리입니다.
두 사람이 똑 같이 기도하는데 어떤 사람은 물질에 대한 기도응답이 있고, 어떤 사람은 왜 안될까요?
하늘나라의 통장에 이미 쌓아 놓은 하나님께 부요한 자들은 들어 있으니 하나님께서 쉽게 주시지만, 하늘나라의 통장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사람들은 받아올것이 없기에 응답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탐심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승부내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하늘에 쌓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도 잘 살아야겠지만 영원히 살게 될 하늘에서 부유한 자로 살려면 일단 송금을 많이 해 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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