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매사에 성실한 요셉(창 39:1~6)
10. 매사에 성실한 요셉(창 39:1~6)
  • 주성호
  • 승인 2015.03.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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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에게는 두 아내 레아와 라헬 그리고 두 아내의 여종 실바와 빌하에게서 낳은 12명의 아들이 있었다.
레아~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딸인 디나.
레아의 몸종 실바~ 갓, 아셀.
라헬의 몸종 빌하~ 단, 납달리.
라헬~요셉과 베냐민.
야곱의 이 12명의 아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들이다. 그 중에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인 라헬의 장남으로서 하란에서 출생하였고 야곱에게는 11번째 아들이었지만 누구보다 더 요셉을 가장 사랑하였다.
요셉은 어려서 꾼 꿈 때문에 형들로부터 미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은 형들에 의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려 애급으로 끌려가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에 종이 되었고, 매사에 성실하므로 귀하게 쓰인바 되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하는 일마다 형통하였다.
갖가지 고난 가운데서도 성실성 때문에 구약의 많은 신앙인들 가운데서도 고난 이후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인물로 부상되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 매사에 성실한 신앙의 생활로 애급의 왕의 눈에 들어 애급의 총리대신까지 되었다.

첫째: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의 신임

1) 보디발의 가정 총무(창 39:7 10)

애급의 종으로 팔려간 요셉은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집에 다시 팔려갔다. 그 집에서 일하는 동안 그의 성실성이 인정 되어 가정 총무로 일하는데,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모든 일이 형통케 되었다. 이방 사람들이 볼 때 성실한 신앙생활로 인하여 문제란 없고, 그들의 눈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매사 형통한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신앙의 사람은 어디를 가서 무슨 일을 접할 때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르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온 재산을 관리하는 요셉에게 두 가지 어려운 유혹이 언제나 있었다. 첫째는 이방 땅에서 외롭게 지내는 건장한 젊은 미남자에게 보디발의 아내를 통한 성적 유혹이었다. 가정 총무의 위치이므로 언제나 자유스럽게 만났고 불러들였다. 적당히 응하면 대접도 받고 총애를 받을 수 있었으나 단호히 거절했다. 또 하나는 물질적 유혹이었다. 예수님 당시는 물론 오늘날에도 비리의 온상은 세무 관리들이고 어느 사회에서도 지탄의 대상이 되는데 물질은 누구에게나 가장 큰 시험이다. 가룟 유다도 물질 관리하다가 예수님을 팔아먹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리스도인은 물질에 있어서 깨끗해야 한다.
요셉은 단호하게 유혹들을 물리쳤는데 보디발의 아내는 오히려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어 버린다. 요셉은 유혹을 물리치다가 오히려 죄인 취급을 받게 되었다. 요셉은 악행으로 세상에서 안일하게 살기보다는 의인으로 옥에 갇히는 길을 택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수시로 갖가지 유혹이 다가오는데(육적, 물질적) 이기는 방법은 바울은 엡 6:13 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고 한 것처럼, 진리로 무장하고 성령의 예리한 검이 되는 말씀으로 무장하면 능히 이길 수도 있고 이기게도 하신다.

2) 감옥 속에서의 요셉(창 39:19~23)

억울하게도 수많은 고난을 겪은 요셉이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너무나 이기기 힘든 것이었지만 신앙으로 볼 때는 능히 감당할 만한 것이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주시는 법도 없고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 히 2:18의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 하셨은 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를 도와주신다.
고난이란 막상 당할 때는 힘들지만 겪고 난 후에는 정금 같은 믿음을 가지게 하고 갑절의 복을 받게 된다. 성경에서 고난의 샘플인 욥의 경우와 같이 말이다(욥 42:12). 고난을 얻음과 성실로 이겨낸 요셉은 감옥 속에서도 죄수들의 책임자가 되고 꿈을 해몽하는 지혜를 주사 술 맡은 관원에 이어 바로의 꿈을 해몽하므로 애급의 총리대신으로 발탁된다.
성도들은 어떠한 시련이나 고난에도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능력 주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대처해야 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옥중 생활을 하던 바울의 말이다.

둘째: 애급의 총리대신으로서의 요셉

1) 지혜로운 정책(창 47:20~24)

불길한 꿈을 꾼 바로 왕이 번민에 빠져있을 때 술 맡은 관원장이 왕께 2년 전 경험을 고하였다. 이에 요셉은 옥중에서 나와 바로 왕 앞에서 명쾌한 해몽은 물론 7년 흉년에 대비책까지 아뢸 수 있게 되었고, 왕은 요셉을 총리대신의 위에 앉히고 전권을 주어 처리하게 하였다.
예상했던 대로 7년 풍년 기간 동안 곳곳에 곡식을 비축했다가 7년 기근 때 지혜로운 정책을 펴 오히려 애급을 부강하게 했고 바로의 왕권을 공고히 행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요셉은 바로의 신하로서도 오랫동안의 심한 기근에서 애급은 물론 이웃 나라에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혹자들은 요셉의 기근 정책은 백성의 자유는 물론 노동력까지 착취한 것이라 혹평도 하지만 만약 요셉의 지혜로운 기근정책이 없었다면 애급은 물론 주변 국가들도 7년 대 기근을 제대로 넘기지 못해 멸망했을 것이다.
요셉 한 사람으로 인하여 멸망당할 나라와 백성들이 구원을 얻었고 이스라엘 민족은 야곱을 위시로 하여 70여명이 애급으로 이주해 와서 평안히 거할 뿐 아니라 그들의 자손이 무섭게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어 후에 애급의 왕은 나머지 아들을 낳으면 죽여 버리라는 명령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어쨌든 이스라엘 민족은 큰 민족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을 성취시켰는데 요셉은 이런 면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2) 요셉의 성품과 신앙(창 50:19~21)

성경의 인물 중 예수님을 제외하고 요셉과 같은 완벽한 인격과 좋은 신앙을 가진 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도, 성군 다윗도 그들의 실수와 잘못이 가차 없이 성경에 기록되었으나 요셉만은 찾아 볼 수 없다.
요셉은 풍부한 감정의 소유자였다. 요셉은 관용의 사람이었다. 자기를 어렸을 때 억울하게 종으로 팔아넘긴 형들과의 상봉에서 요셉을 알아 본 형들이 두려워하고 있을 때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면서 오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요셉은 장수의 축복까지 받아 110세를 살았는데 유언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들을 언약의 땅으로 가나안으로 인도하리라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출애굽 할 때는 자신의 유골을 메고 가겠다는 약속을 하게 했다. 요셉은 비록 총리 대신이었으나 이 땅의 소망보다는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을 믿고 언약 성취에 소망을 둔 신앙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의 성도들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주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어떠한 어려움에도 능히 이기며 요셉과 같이 어떤 상황, 어떤 조건에도 매사에 성실성을 인정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참 신앙인의 생활을 해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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