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언더우드 월요기도회
제28차 언더우드 월요기도회
  • 송양현
  • 승인 2014.04.2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와 한국교회에 요나의 기적이...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공공성과 연합정신 회복을 위한 제28차 언더우드 월요기도회가 21일 월요일 오후 12시 30분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문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주석 목사(신학 94)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경덕 목사(경서감리교회)가 기도했다. 이 목사는 기도를 통해 더 이상의 흑암 세력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기도를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고 당사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침묵기도를 가졌으며, 이들에게 요나의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함께 공동기도했다.

공 동 기 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그 출발부터 공공성을 기반으로 세워진 연세대학교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서 기독교정신으로 한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이로움을 드리기보다는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더 악한 자들이 행하려 할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주님의 공의로우심으로 연세대학교를 새롭게 세워주옵소서. 정직한 일꾼들이 일할 수 있는 주의 법도를 회복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회개하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을 가려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아직도 회개하지 않는 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의 마음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랑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여 주옵소서. 이 학교가 거룩한 그릇으로 회복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품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이 나라는 지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큰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애통과 탄식으로 울부짖는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의 소리를 주여 외면하지 마옵소서. 새벽이슬 같은 이 땅의 청소년들이 꽃도 피어보지 못한 채로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쓰러져 가나이다. 피토하는 부모님들의 절규와 눈물을 주님의 위로와 자비의 손길로 닦아 주소서. 그들을 살려주소서. 요나의 기적을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가 목도하게 하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이 나라가 부패하여 불의하고 부정한 자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하나님의 것들로부터 주님의 생기가 되살아나게 하여 주옵소서. 연세대학교의 공공성과 연합의 정신이 회복됨과 함께 우리나라의 교회와 정치와 경제와 사회 문화 구석구석에 주님의 생기를 부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나라와 민족이 살아나고, 남과 북이 하나되며 세계와 민족들이 주님의 자녀요 백성으로 살아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