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소통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43. 소통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 조박사
  • 승인 2013.1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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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 정치나 우리 교단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에 부재에 있다. 가장 부족한 리더십이 소통하는 리더십이다. 현재 박 대통령도 자기는 국민과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했는데 지금 온 나라가 야당과도 여당과도 국민과도 소통이 안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교단이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는 이유도 교단 지도자들이 많은 목회자들이나 성도들과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두개인 이유는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 열중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설득의 달인들을 보면 유창한 화술과 화려한 기교로 상대방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능력보다 상대방의 간절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처의 능력이 뛰어나다. 소통이 잘되려면 말하는 입보다 듣는 귀를 발달시켜야 한다.

소통은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남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떤 학자는 경청을 한자어를 가지고 이렇게 해석하였다. 들을 '聽'자를 보면 눈(目, '聽'이라는 한자에서 옆으로 누워있음)을 열'십(十)자로 크게 뜨고 귀(耳) 밑으로 쭈우욱 늘어드리면 '왕(王)이 된다는 의미이다. 즉 '聽'이란 한자는 '目+十+耳+王'이 합쳐져서 생긴 절묘한 표의문자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소통의 열쇠는 말하는 사람이 갖고 있지 않고 듣는 자가 갖고 있다. 그러므로 말 잘하는 리더보다 귀담아 들어주는 경청하는 리더가 많을수록 조직 내 소통은 막힘이 없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다.

젊은이들에게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의 성공 비결은 잘 듣는 데 있다고 한다. 김제동은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맞장구를 쳐준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소통의 비결임을 모소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청의 달인이다. 또 대담 방송을 진행한는 강호동의 성공비결은 출연자가 신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절묘한 타이밍 포착에 있다. 귀담아 듣는 사람이 있으면 말하는 사람은 더욱 신나게 자신의 주장을 허심탄회하게 피력한다. 여기에 바로 소통의 비밀이 숨어 있다.

삼성의 선대 이병철회장이 현재 이건희회장이 회사에 첫 출근을 할 때 써 준 글귀가 이 “경청”이라고 한다. 세상의 소리를 듣고, 직원의 소리를 들을 줄 알고,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CEO가 되라고 한 것 같다. 어찌되었는지 지금 삼성은 고객의 소리를 잘 들어서 세계적인 회사가 된 것 같다.

  솔로몬이 어린 나이에 왕이 되고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구한 것이 지혜를 구한 것이 었다. 학자들에 의하면 이 지혜는 듣는 마음(hearing heart)를 달라고 한다. 만약 솔로몬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백성의 소리를 듣는 마음을 가지고 통치를 했다면 그는 참으로 성공한 왕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은 소통의 리더십, 경청하는 리더이다.

주여!. 우리에게 참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귀와 그 소리를 잘 해석할 수 있는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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