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은 성육신속에서 책임지는 순종해야!!
기독교인은 성육신속에서 책임지는 순종해야!!
  • 송양현
  • 승인 2024.02.16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 유석성 박사 초청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사상 조명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이규학 이사장)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천제일교회(김규열 목사)에서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유석성 박사를 초청해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유석성 박사는 약 2시간 가량의 강연을 통해 본회퍼의 신학적 개념과 그 중요성, 기독교인의 자유와 책임, 십자가 신앙과 영광의 신학의 차이, 십자가 신앙과 교회 비판, 사회 비판과 정치 신학, 안 의사의 의거와 정당방위 판단의 과오, 통일 문제와 순교자의 의미 등을 다뤘다.

유 교수는 본회퍼의 신학은 고난 뒤에 찾아오는 부활의 신학이며 이를 토대로 한 순종이고, 그 순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본회퍼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군지? 교회는 어떤 교회가 돼야 하는지? 그리고 예수를 믿는 신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보여준 사람이라며, 본회퍼의 신학에 있어 성육신은 아주 중요한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회퍼에게 기독교인이라는 정의는 기도와 정의를 실현하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것이라며, 본회퍼가 강조한 사회참여는 반드시 신앙의 훈련이 수반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본회퍼가 말한 ‘신도의 공동생활’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도의 공동생활은 반드시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가 따른다며, 본회퍼는 기독교인의 자유는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임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임에 대한 예로 안중근 의사가 일제 법정에서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에 앞장섰느냐?는 물음에 남의 나라를 탈취하고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자 하는 자가 있는 데에도 수수방관한다는 것은 죄악이므로 나는 그 죄악을 제거한 것뿐이고, 만국공법에서 나를 처단해 달라고 얘기한 것이 바로 본회퍼가 말한 책임윤리로, 폭력의 반대는 비폭력이 아니라 정의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 시대 한국기독교인이 당면한 과제는 통일문제라며 본회퍼의 사상을 따른다면 평화를 지키는 자들, 평화를 바라보는 자들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정리했다.

유석성 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