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위로하고 서로 협력하는 희망의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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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양현
  • 승인 2023.08.3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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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희망으로 연결되는 중앙연회 선교사힐링캠프 2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희망의브릿지 선교사힐링캠프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29일 저녁집회는 김흥규 선교사의 사회와 김병욱 선교사의 기도, 한선미 자매의 특별찬양으로 시작 됐다. 이어서 불꽃교회 공성훈 목사와 중앙연회 부설 심리상담센터 엔 소장 김화순 목사가 사명론과 선교사들의 지녀야 할 핵심 가치에 대한 내용을 각각 강의했다.

공성훈 목사는 창세기 28장 1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선교사역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사명론을 강의했다.

선교현장이 척박하고 메마른 현장이 대부분이라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냐?며 그곳은 척박하고 메마른 땅이지만 철저하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시는 곳이 가나안 땅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선교사들의 선교현장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수 없기에 진정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라며 하나님의 영적인 젖과 꿀이 흐르고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선교사역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일만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약속하신대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내 뜻을 관철시키려는 종교인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달라진 삶! 은혜의 삶!을 분명히 성취시켜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힘들지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는 곳이 선교지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교사들을 통해 보여주시기에 힘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 믿고 묵묵히 갈 때 주님 내 이름 아시고 책임져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화순 목사는 ‘작은 이들의 벗’이 지녀야 할 핵심 가치라는 제목으로 외로움을 살아가는 시대에 선교 현지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의했다. 그래야 선교사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생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절박하고 막다른 현실 속에서 절망이 아닌 하나님의 희망을 통해 새로운 발견하고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쓰시는 인물은 때론 하나님이 일부러 고립시키고 세상과 단절시키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며 외로울 때 유일하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다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철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성육신 하셔서 예수로 우리에게 오셨듯이 선교현장에서 상처로 자기 자신을 싸매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회복시키는 삶을 만들어가는 선교사들의 정체성은 믿지 않는 자들의 불안함 마저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명한 정체성을 갖기를 부탁했다.

둘째날 저녁집회는 강석중 선교사의 사회로 진성재 선교사가 기도하고 한선미 자매가 특별찬양을 통해 많은 은혜로 시작이 됐다.

먼저 여주믿음제일교회 이수영 목사가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과 선교’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역들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개척교회시절 어려움을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고 순종하면서 이겨냈으며,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일들과 건설장비를 구입했을 뿐 아니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특수면허까지 취득해 어려운 교회들에 직접 수리 및 건축해주고 있다. 또한 전문농업기계를 통해 농사일을 전문적으로 돕고 있으며 섬에 선교를 하기 위해 보트 조종면허까지 섭렵했다.

이수명 목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그간의 사역들이 주님의 인도함을 받는 것으로 너무 기쁘다며 내가 하고 싶고 내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편 118편에 죽지만 말고 살아있으면 하나님이 하신다는 사실을 간증했다. 또한 선교사들이 돈이 있다 없다가 중요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의지하는 만큼 축복해주심을 직접 경험으로 얻었다며 선교현장에서 사람들이 알아주던 아니던 하나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사들과 감독과의 대화시간에서는 선교사들의 어려움 가운데 영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어 한다고 고백했고 이에 한종우 감독은 죠지 뮬러의 말을 빌려 너무 바쁘기 때문에 급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말 어려운 시절 마지막 순간에 삼손의 기도를 한 적이 있다며 선교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 거짓이 드러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힐링캠프가 스쳐가는 만남이 아닌 함께 생각을 나누고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새 힘내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마지막 31일 오전 폐회예배는 김기병 선교사가 목회하고 있는 파타야 에덴교회에서 진행됐다. 황성태 선교사의 사회로 윤건희 선교사가 기도하고 강순봉 선교사가 성경봉독, 에덴교회 이지은 집사가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이어 문병하 목사가 ‘생육하고 번성하라, 그리고 거룩하라’(창 1:26-2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한 이날 폐회예배 후 파타야 에덴교회에서는 선교사들에게 직접 만든 한식을 제공했다.

문 목사는 선교사는 서로 다른 세계관에서 살면서도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는 말을 가장 잘 지키고 있는 분들이 선교사들이라고 위로했다. 또한 선교 현장에서 만나는 그 자리가 땅 끝이라며 세상의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가 지켜지기를 소원했다. 특별히 창세기 1장의 본문에서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죽지 않은 것은 정작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죽은 것이라며 선교현장에서 많은 위기와 경험 속에서 행여 자신이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어리석음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드시 세상의 유물론적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며 생육하고 번성하고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흔들림 없는 선교사들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폐회예배에서 한종우 감독은 축도에 앞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임기 내에 반드시 좋은 자리를 다시 만들겠다며 중앙연회 선교사회가 든든히 세워져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희망의브릿지가 되어주는 모임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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