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회는 비밀투표가 아닌 실명투표였나?
충북연회는 비밀투표가 아닌 실명투표였나?
  • 송양현
  • 승인 2022.10.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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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준 목사 전자투표 중 6명 자신 찍은 것 확인했다?
10월 24일 총특재 심리

지난 9월 24일 제35회 총회 감독선거에서 충북연회가 실시한 선거가 무효라는 주장의 소송이 후보 당사자였던 백종준 목사에 의해 지난 9월 24일 선관위를 상대로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제기됐다.

접수된 사건(총특재행 02 충북연회 당선무효. 원고 백종준, 피고 선관위) 청구 취지는 "선관위가 실시한 충북연회 감독선거에서 박정민(시온성교회)을 당선인으로 결정한 행위를 무효로 하고 자신을 감독당선인으로 재결정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원고는 당시 개표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충북연회 선거권자 총수가 교역자 381명, 평신도 375명, 합 756명인바 현장투표 736명, 전자투표 20명이었고 9월 24일 선거를 실시한 결과 668명이 현장투표 했고 16명이 전자투표를 실시했고, 개표결과 무효3표, 기호1번 백종준 목사 336표, 박정민 목사 329표를 얻어 원고가 7표 앞선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자투표 결과가 지연되다가 현장투표결과를 개표한 후 20분이 지난 오후 5시 45분경 전자투표 16표에 대한 결과가 나왔는데 원고인 기호1번이 4표, 기호2번이 12표를 얻은 것으로 나오며 결과적으로 기호1번은 합계 340표, 기호2번은 합계 341표를 얻어 선관위가 기호2번 박정민 목사를 충북연회 감독당선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원고 백종준 목사는 이러한 개표 과정에서 “일반 상식적으로 전자투표결과가 먼저 발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장투표보다 20여분 뒤에 발표된 것은 개표부정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원고 자신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전자투표를 실시한 해외선거권자들 중 6명이 원고에게 투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혀다. 또한 선관위가 발표한 4표 득표에 반발하면서 자신에게 올 2표가 상대의 득표로 계수되어 자신이 졌다고 주장함했으며, 당시 전자투표를 관리한 업체를 밝히고 전자투표관리 등 일체의 진행상황과 전자투표관련자료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밝히고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은 비밀투표가 아닌 실명투표였냐며 어떻게 유권자가 자신을 선택했는지를 아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자아내며 비밀투표의 원칙을 스스로 깨뜨린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국 총특재는 24일 오후 본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 사건을 심의했으며, 원고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자투표 업체를 찾아 투표검증을 실시했다. 해당 재판은 오는 26일에 시 모이기로 했으나 원고측이 이미 사회법으로 당선인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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