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산하 속회연구원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체 이사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에서 제3대 이사장이었던 김철한 목사는 '오목천에서의 사람 세우기 목회'(속회 중심의 목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속회 중심의 목회와 속회 중심의 사람 세우기에 대한 개론을 정리했다. 아래는 이번 워크샵에서 공개된 김철한 목사의 속회에 대한 기초 자료들로 현장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원고 전문을 게재하기로 했다.

아래 3가지 글은 모두 김철한 목사의 원고 전문을 게재한 내용이다.

속회성장부에 대한 꿈

웨슬리의 소그룹 운동을 다룬 글을 읽다가 속장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요약한다.

웨슬리 목사는 속장을 목회적 직무로 보았기 때문에 속장의 선정과 임명을 직접 자신이 하였다. 물론 속장을 임명할 때 많은 이들의 찬성과 열심히 있는 신앙생활을 고려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선행을 실천하는 자로서 다른 이들을 영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 후에 세우도록 하였다.

이 속장의 직분은 다양하게 서술되었다. 즉 부목회자(Sub-Pastor), 위임받지 않은 교역자(Non-Commissioned Officer), 영적 경찰관(Spiritual Police)이다. 얼마나 흥미로운 이름들인가? 따라서 속장에겐 목회정, 행정적 자질이 요청되었고 속회원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고 지도하는데 따르는 인내와 용기, 온유함이 있어야 했다.

속장은 속장의 일을 감당한 후에 설교자로 발전하기도 했다. 웨슬리 목사는 일찍이 평신도 사역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니까 종교 개혁의 원리였던 만인 제사장직에 가장 충실한 사람인 것이다. 웨슬리의 복음 사역에 있어서 평신도 사역의 대표적 사람은 맥스필드(Thomas Maxfield)였다. 처음은 그의 설교를 금지시켰으나 어머니 수산나의 충고를 받아들여 그의 사역을 인정하게 되었다.

웨슬리와 함께 한 평신도 지도자들로 캐닉(John Cennik), 넬슨(John Nelson), 험프리스(Joshep Humphreys)가 있다. 여성 중에는 보상켓(Marry Bosanquet), 크로스비(Sara Crosby), 릿취(Elizabeth Riechie), 플레처(Marry Flecther), 맥스웰(Lady Maxwell) 등이 있다.

물론 그 당시 웨슬리의 평신도 활용에 대해 경멸과 냉소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무식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목회 기능을 파는 체계」라고 하였다. 그러나 웨슬리는 이런 장벽을 뛰어넘어 남성만이 아닌 여성까지도 평신도 지도자로 세워서 사역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평신도 보조자(lay-assistants)로 불리다가 후에 평신도 협력자(lay-helper)로 불리고 다시 평신도 설교자(lay-preacher)로 불리워졌다. 그리고 그들은 지방 설교자(local preacher)가 되었고 순회 설교자(circuit preacher)가 되어 일하였다.

아! 평신도들이 사역자가 되고 안수를 받지 않은 목회자가 되어 일한 것이다. 그것이 감리교회의 밑바닥을 일군 힘이다. 물론 웨슬리는 이 선발된 이들을 그냥 두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훈련하였다. 하루에 5시간 책을 읽고 연구에 힘쓰도록 하였다. 때론 설교 비평도 해주었다. 그리고 평신도 설교자를 매년 사역지를 바꾸어주며 순회하게 해주었다. 평신도의 활용, 평신도가 있었기에 웨슬리의 소그룹 속회가 살고 교회가 새로워졌던 것이다.

도서출판 감신에서 1998년에 발간한 「감리교회 형성사」 (베리 테브리햄 (Barrie Tabraham), 김희중 역)를 읽어보면 만약 안수 받은 성직자들에게만 사역이 맡겨졌다면 감리교 운동은 멈춰졌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평신도의 활성화는 이 시대에 있어서는 큰 과제 중의 하나다.

웨슬리의 조력자들은 평신도일수도, 혹은 성직자일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이 조력자들에겐 규제와 훈련이 필요했다. 여기 조력자의 12가지 규칙(Twelves Rules of a Helper)이 있다. 이는 초기 감리교도의 설교가 어떠한 성격이었는지를 알려주며 또한 사역을 담당하는 오늘의 평신도들이 다짐해보는 새로운 자세를 암시해준다.

협조자의 규율

1. 근면하라. 절대 한 순간도 허비하지 말고 사소한 일에 관여하지 말라.
2. 진지하라. 주님을 향한 경건을 좌우명으로 삼으라.
3. 여자를 가까이 하지 말라. 사랑할 수 있는만큼 사랑하라.
4. 누구도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지 말라. 만일 네가 악한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면 과연 그런지 주의깊게 살펴보라.
5. 누구에게도 악한 말을 하지 말라.
6. 누구든지 잘못이 있다고 생각되면 쉽게,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그에게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 마음 속에 부패한 상처가 되리라.
7. 점잖은 체 행동하지 말라. 그대는 모든 이의 종이다.
8. 죄 외에 부끄러워하지 말라. 네 자신이나 이웃의 구두를 닦지 못했다고 부끄러워 말라.
9. 남들로부터 어떠한 돈도 받지 말라. 그대가 음식과 옷이 필요할 때 그것을 받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금와 은은 아니다.
10. 나의 허가 없이는 빚 계약을 하지 말라.
11. 시간을 엄수하라. 우리의 규칙을 고치려 하지 말고 이행하는데 주력하라.
12. 매사에 네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지 말고 복음의 아들로서 행동하라. 그러기 위해서 어떤 때는 이 집, 저 집을 심방하고 때론 우리가 지시한 성경읽기, 기도, 묵상을 따르는 것이다.

<1744년 6월 29일, 최초의 연회 기록들 중에서>

오목천교회 속장들이여, 평신도 조력자로서 이 규칙을 읽을 때 사역자의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자. 복음의 아들로서 행동할 다짐을 하자. 웨슬리처럼 나도 꿈을 꾼다. 평신도가 모두 내 목회 현장의 조력자(lay-helper)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속회성장부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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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세우기 목회

김 철 한 목사(오목천교회 담임)

교회의 비전 - 비전 해설서

비전은 성령이 주시는 것이다. (행 2:17)
① 비전은 환경을 이기게 한다.
② 비전은 열정을 동반한다.
③ 비전은 방향이다.

1. 새 가족을 위한 목회
① 새 가족 만남의 교재
② 새 가족 축제
③ 14일 말씀 양육
새 가족부 구성

2. 속회 중심의 목회
① 속장 세우기
② 속회 조직
③ 속회 운영 매뉴얼
속회성장부 조직

3. 말씀에 기초한 목회
① 성령을 하나의 주제(구원사)로 보는 성경 공부 – 베델시리즈
② 기본적 교육을 위한 말씀 공부 – 아버지와 아들(구원론)|
③ 엠마오 성경공부반 말씀 공부
귀납적 성경연구
마더와이즈
하나님의 사람들
예언자의 생애와 사상

예배(설교) 준비 문제

4. 기도 생활화를 위한 목회
① 특새 주간 1년에 2회
② 여리고 주간 기도회
③ 북한을 위한 통일기도회
④ 7-24 금향로 기도회
⑤ 제단기도회, 중보기도단 운영 – 중보기도학교 개설
교재: 회복과 부흥을 위한 중보기도학교, 부흥을 갈망하라

5. 전도 생활화를 위한 목회
① 직접 전도 – 주일, 목요, 산행, 광장 등등
② 관계 전도 – 속회와 연관되어 움직이는 품성 전도
③ 학교 앞 전도 – 어린이부, 청소년부
④ 캠퍼스 전도 – 청년교회
전도부 조직

6. 섬김과 봉사를 위한 목회 (법인을 만들어서 섬김)
① 푸드 뱅크(Food Bank) 사역
② 평생교육원 운영
③ 오병이어 카페 운영
④ 밥퍼 사역, 교도소 섬김
⑤ 집고쳐주기선교회 활성화 상조부, 실버부 운영

7.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 (교육 목회)
① 1,000명의 예배자 올려드리기
② 중,고등부 남은 자 기도 모임, 청년교회 저녁 기도 모임 (7Movement)
③ 연합 기관과의 협력, 참여, 교회연합 모임
④ 교사 훈련 및 세우기

8. 선교를 위한 땅끝목회
① 연합 선교
② 지속적 선교
③ 사람 세우는 선교
④ 자국 나라를 위한 선교
20개국 선교사 파송과 협력 지원

9. 성숙을 위한 목회 (제자화)
① 특별(이슈, 주제 담은) 세미나 개최
② O-DTS 제자훈련학교 운영
③ 비전 트립
④ 특별 강좌 참여 위해서 보내줌

10. 문화를 위한 목회
① 교회 음악의 활성화
② 스포츠 그룹 활성화
③ 평생교육원 (문화교실)

11. 맡겨드리는 목회 –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목회
① 교인들의 삶
② 교회의 부흥
③ 목사의 일과

12. 목사로서 꼽아보는 10가지 수칙
① 책임 지워준 것은 최선을 다한다.
② 정직하게 사람 앞에, 하나님 앞에 선다.
③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 앞에 다가간다.
④ 신뢰를 받는 것을 천금보다 귀히 여긴다.
⑤ 물질에 검소하되 드림에 풍성하게 산다.
⑥ 들어주는 것을 노력한다.
⑦ 배울 수 있을 때 배우려고 한다.
⑧ 조각나는 시간을 활용한다.
⑨ 건강 관리에 집중한다.
⑩ 만사를 은혜로, 겸손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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