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서는 사람들
한계를 넘어서는 사람들
  • 이구영
  • 승인 2022.02.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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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에 살던 백부장은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믿음의 영웅입니다. 예수님께 ‘이 만한 믿음의 사람!’ 이라고 극찬을 받은 사람입니다. 존경을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가를 존경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무시하며 짐승처럼 다루던 노예 까지고 사랑하며 살던 사람 백부장! 그는 한계를 넘어선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믿음의 한계를 넘어선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이해할 때 공간적인, 시간적인 어떤 제한도 없으신 분으로 이해했습니다. 또 하나님을 이해할 때 능력에 아무런 제한이 없으심을 믿고 이해했습니다. 제한 없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여기서 말씀하시면 그곳에서 이루어질 줄 믿었고 지금 말씀하시면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이루실 줄 믿었고, 어떤 한계 상황이든지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한계가 없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줄 믿었습니다.

여기에 오늘 우리의 나아갈 길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내 생각이나 과학, 의학, 문화 속에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곤 합니다. 그분의 능력을 제한하고, 그분이 공간과 시간의 제한을 받는 분인 것처럼 알기에,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찬양 드리지 않고 온 맘으로 예배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 백부장은 사람들이 흔히 드러내는 사랑의 한계마저도 극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초월한 사랑을 드러내줍니다.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줍니다.제한 없이 사랑하고 제한 없이 용서합니다. 고립의 시대, 외로움의 시대를 삽니다.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 범죄자의 수가 20년 전에 비해서 4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무엇이 필요했거나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라 감옥에 가고 싶어서 죄를 지었답니다.
혼자 사는 게 외로우니까 감옥이라도 가서 누군가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서...
누군가와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서...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으려고 하는 삶은 마귀가 만들어낸 삶입니다.

사람은 사랑하고서야 참 행복을 알고 사랑하며 살 때 하나님을 배워갑니다. 마귀는 사랑 받으려 애쓰라고 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랑 하라고 하십니다. 마귀는 사랑하되 제한적 사랑을 하라고 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되 아무런 제한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백부장의 사랑은 제한이 없었습니다. 자신을 초월한 사랑!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극찬을 받은 백부장을 닮고 싶습니다. 기적을 경험한 백부장을 닮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믿음과 제한하지 않는 사랑을 통해서 기적에 동참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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