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감사랑 포럼 '공간을 보면 교회가 보인다'
2021 감사랑 포럼 '공간을 보면 교회가 보인다'
  • 송양현
  • 승인 2021.1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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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 그룹 ‘감사람’은 14일 오전 10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중강당에서 2021 감사랑 포럼 '공간을 보면 교회가 보인다'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는 대부분 젊은 목회자들이었으며,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나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약 60여명만이 지하 2층 좌석에 앉을 수 있었으며, 일부는 지하1층인 중2층에서 강연에 참석했다.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는 강연에서 소유의 공간에서 점차 소비의 공간으로 바뀌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교회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야가 종교이지만 공간보다는 경전의 힘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는 종교만이 현재의 위기를 적응하고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공간적인 요소가 깨진 상황에서 소규모 위성학교를 진행해서 학교라는 공간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을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대안은 이미 교회가 방과 후 교실이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을 좀 더 확장하고 전문화 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교회가 도전 할 수 있는 분야가 됐다.

또한 교회의 1층을 친자연환경적으로 꾸밀 때 어떤 공간적 활용을 하더라도 그 적용이 쉬우며, 지역사회와도 동화 될 수 있는 교회의 담을 허무는데도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개방성은 교회의 권위가 전체주의적인 권위가 아닌 희생과 사랑을 통한 권위가 형성되는 예수 그리스도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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