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랑 포럼, 공감과 소통, 목회자들에게 반드시 필요
감사랑 포럼, 공감과 소통, 목회자들에게 반드시 필요
  • KMC뉴스
  • 승인 2022.09.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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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랑, 김수인 강사로 포럼 개최 “공감은 상대의 관점에 대한 이해”

감리회를 사랑하는 목회자모임(이하 감사랑, 대표 원성웅 목사)이 주최한 ‘감사랑 2022 포럼’이 9월 5일(월)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김수인 휴먼컴퍼니 대표를 강사로 개최됐다.

김수인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목회자들에게도 소통과 공감의 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면서 “공감은 상대의 관점에 대한 이해요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가르치려는 목사의 속성이 성도들과의 ‘연결’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옳은 말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며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나 정보가 아니고 마음이라고 강조하고 “말 이전에 마음의 연결을 잘해야 소통을 잘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기준이 강할수록 공감은 어렵다”고 지적한 김 대표는 진정한 관계의 변화는 공감에서 시작되는 만큼 단정의 마침표보다는 가능성의 물음표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파트너십을 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은 표현하는 방법부터 차이가 난다”면서 “먼저 상대방을 인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인정·이해·공감·칭찬·감사’라는 마음연결의 5가지 기본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샌드위치 화법’을 제시했다.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갈등은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문제는 갈등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의 다양한 세대 간 갈등이 있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은 “공정함과 투명성 속에서 이뤄지는 수평적 대화”를 기성세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 김수인 대표는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심리상담사, 대한민국1호 보이스컨설턴트 등  20년간 서비스 분야와 교육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 분야 전문가로 방송활동을 하면서 이 분야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김창옥 아카데미의 원장도 겸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태풍 '힌남노'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참석했으며 감신대 이후정 총장의 격려사와 기도로 행사가 시작됐다. 강연이 끝난 뒤 박승일 목사(한남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는 한서교회(담임목사 최재선) 등이 후원한 아이패드와 갤럭시워치, 에어팟, 강사 김수인 원장의 사인 저서 ‘소통수업’ 등 푸짐한 상품이 참석자들에게 나눠졌다.

포럼에 참석했던 장성준 목사(평화를 만드는 교회)는 “감정과 욕구 이해, 소통의 기본 요소와 실제 기술 등이 구체적 사례를 통해 소개됨으로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포럼 준비 총책임을 맡았던 엄원석 목사(서울 은파교회 담임)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는 다음 감사랑 포럼도 실력 있는 강사 섭외와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감리교회 젊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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